손그림 여행 IN EUROPE - 75일간 유럽의 보통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다
김소영 지음 / 효형출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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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네요.
여행을 다녀온 후,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이 뭔지 찾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 또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고 하니, 그 때의 시련이 자신을 제대로

바라 볼 수 있게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손그림 여행 IN EUROPE
스물 여섯해에 임용고시에서 사소한 실수로 시험을 중도 포기하고 슬픔에 젖은 나날을 보내던

저자에게 가족들은 여행을 권유합니다. 그렇게 해서 떠난 12개국 75일간의 여행을 담아 낸

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통의 여행책들처럼 여행기를 담아낸 책은 아닙니다.

여행지에서 한 순간 자신의 눈에 들어온 장면을 그리고 있을 뿐입니다.

주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죠.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살아간다는게 뭔지 찾고자 하는 마음에 그들을 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자도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이 자신이 그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찾아

준다면 더없이 기쁘다는 말을 서두에 적은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아름다움을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 저자의 새로운, 아니 미쳐 알지 못했던 꿈이 아니었을까

여겨집니다.


일상의 모습들입니다.
딱히 특별할 것이 없는 말 그대로 일상의 그림입니다.

외국이라는 것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맛은 있지만 그저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세상에 대해 별다른 걱정없이 하루를 살고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죠.
다들 속 마음을 감춘체 지낼 수는 있지만, 저자의 눈에 비친 잠시 잠깐의 그 순간에는 편안함만이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모습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 것이겠죠.

저자의 눈에 미친 그들의 모습을 온전히 그림으로 담아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다시 여행을 떠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신의 눈에 비친 아름다움을 온전히 그림으로 표현하려고요. 머지않은 날에 그런 시기가

다가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림그리기.
여행책들을 보다보면 여행지의 모습을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내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흉내를 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거리를 다니며 내 눈에 비친 모습을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손은 안 움직이고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네요.

슬슬 손을 움직여야 하는데, 언젠간 좋은 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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