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 스톡홀름, 베르겐, 오슬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두브로브니크, 흐바르, 발트 3국 - 공연을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유럽 시리즈
윤하정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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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등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컬럼을 쓴지 10년. 주변에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저자 윤하정의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축제를 보고, 예술 작품을 보면서 느낀 여행의

이야기를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편으로 나누어 담아내고 있다.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이번 편도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편과 같이 유럽의 공연이나 페스티발를 찾아 다닌 이야기이다. 이번 지역은 크로아티아를 제외하면 모두 북유렵에 위치한

지역이다. 저자가 방문한 도시의 이름이야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지만 공연이나 페스티발에 대한 소개는 별로 접한적이 없는 곳이다. 그리고 물가 또한 상당히 비싼 곳이라 그런지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이번 편에서는 러시아 쪽과 가까워서 그런지 발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조금 아쉬운 건 발레에 대한 평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정도(저자의 의견이다)

 

출발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부터 시작이다. 지금은 전성기를 지나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홀츠프레드 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의 글을 읽어 보자니 여기는 가기가 좀 그런 것 같다. 아직은 일반인들 보다는 메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가 아닌가 생각

한다. 즉 어느 정도 음악에 열정이 있어야 찾아 갈 것 같은 페스티벌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가 스웨덴에서 묵었던, 비행기를 개조한 호텔은 한번 구경할 만한 것 같다. 구경만...


몇 장 건너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를 소개하는데, 작년 TV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의

영향인지 사진의 내용도 익숙한 것 같고 저자의 글도 더욱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다. 방송이 힘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껴본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그녀가 17개월 동안 유럽의 공연이나 축제를 쫒아 다닌 기록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을 쓰면서 다시금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으리라 생각하니 저자가 너무나 부럽다.
며칠 되지 않은 짧은 여행도, 그 감흥으로 인해 다녀온 후에도 한동안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며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래서 너무 부럽다.


생각만이라도 가져본다.
비록 몸은 여기에 있었지만
마음만은 저자처럼 여행을 다녀온 후의 느낌으로 잠시라도 삶을 즐겨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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