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 - 감각을 넘어 확실한 수익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생존법
양희선 지음 / 지콜론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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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디자인 실무서를 넘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생존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혀진다.

그래서 그런지 프롤로그 제목부터가 강렬하다.

감각을 넘어, 성과를 증명하는 디자이너의 길

이 한 문장이 저자가 이 책에 무엇을 담아내려고 하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예쁘지만 안 팔리는' 디자인의 함정을 직시하고, 그 원인을 감각의 부족이 아니라 ‘연결의 부재’라 규정하고, 디자인은 고객의 행동과 매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져야만 비로소 완성된다는 관점으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책의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1장은 이 책이 왜 지금 필요한지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으로 시작한다.

많은 디자이너가 겪는 ‘감각 콤플렉스’, 회사 생활에만 매달리다 생긴 ‘물경력’의 덫, 정작 고객과 매출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채 쌓인 경력의 벽, 그리고 육아휴직, 퇴사 등으로 인한 공백의 공포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개인적인 고백처럼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디자이너라면 아니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직장인이라면 보편적으로 경험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경력 단절기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오히려 그 공백이 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을 깨닫게 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한다. 이런 솔직함이 나에게는 강하게 다가온것 같다.



2장은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디자인의 7가지 성공 법칙’을 다루고 있다.

첫눈에 사로잡는 법칙부터 균형, 여백, 리듬, 대비, 직관, 일관성이라는 이 일곱 가지 법칙을 설명하는데, 각 법칙의 부제를 보면 저자의 의도가 더욱 명확해지는데, 하나같이 능동적이고 전략적이다라는 생각을 같게 된다. 즉 '주목'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략의 산물이며, '여백'이 단순히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라 메시지를 강화하는 설계 요소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있고. 특히 '직관의 법칙'의 부제인 '생각보다 감정이 빠르다'는 디자인이 논리적 판단 이전에 감정적 반응이 먼저 반응한다는 인간 심리의 핵심을 보여줌으로써 2장의 내용이 얼마나 전략적인지 잘 드러내고 있는것 같다.

3장은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단순히 '개선'이 아닌 '10배'라는 구체적 배수를 제시함으로써 저자는 이 원칙들이 점진적 개선이 아닌 근본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음을 암시하며, 디자인 교육에서 늘 다뤄지는 컬러, 폰트, 이미지, 정렬, 그리드, 레이아웃, 트렌드라는 구성 요소들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인 '구조로 읽는 시선'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4장과 5장은 디자인 기술을 넘어 디자이너로서의 삶과 태도로 확장된다.

이 부분은 디자인 책이라기보다 프리랜서, 창업자,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존 매뉴얼를 제공하는 것 같다.

특히 '불편함을 찾는 기술'과 '번아웃 없는 성장 루틴'과 같은 실무 현장의 냉정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를 5장에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제, 당신의 기준으로 걸어가라'는 문장을 에필로그에 담아내면서 독자에게 숙제를 남기는데, 저자가 제시한 법칙은 정답이 아니라 출발점일 뿐, 결국 각자가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이 책을 단순한 노하우 전달이 아닌,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라 생각되고, 그래서 서두에 '이 책은 단순히 디자인 실무서를 넘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생존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혀진다'라고 시작을 하게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디자이너의 자아 존중감을 회복시켜 주는 동시에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예쁜 포트폴리오보다 팔리는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 ‘팔림’조차도 치밀한 기준과 설계에서 나온다는 점을 잊지 않게 해준다. 디자인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면 혹은 자신의 메시지를 시각으로 전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고 자신의 작업물을 다시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준 위에서 연마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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