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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 - 1가지 라틴어 뿌리를 알면 10가지 영어 단어가 보인다 ㅣ 쓱 읽고 싹 이해하는 365 시리즈
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 어휘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 생각한다.
그 꾸준함이 유일한 방법이란 걸 알지만, 조급한 마음에 한 번에 많은 단어를 외우려 애쓰다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렇게 도전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늘 제자리 걸음이다.
이번엔 서두르지 말고 꾸준함이라걸 시도해 보자.
1일 1 페이지.
이 책의 진짜 힘은 바로 '1일 1페이지'라는 형식에 있는 것 같다.
365일 동안 하루 한 페이지씩만 읽으라는 저자의 제안은 영어 학습의 최대 적인 '조급함'을 완전히 없애줄 처방전일꺼라는 생각을 해 본 다. 그리고 매일 10여 분 정도의 투자로 하나의 라틴어 어원을 중심으로 10개 미만의 파생 단어를 배우고, 그 연결 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미와 단어가 머리속에 담겨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오늘자(1월 19일) 단어는 Fragile(부서지기 쉬운)인데, 이 단어의 어원은 fragilis(쉽게 파손된)인데, 이 단어 또한 frangere(부수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부서지다라는 의미를 시작으로 fracture(골절)나 fragment(파편)를 마주칠 때, frangere가 뿌리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 오르게 되면서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기반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본문에 들어서기 전에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어휘 공부 TIP이었다.
"15가지 라틴어 접두사만 알아도 영단어의 절반을 이해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15개의 접두사를 소개하는데,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약간의 추론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접두사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면 단어의 의미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하지만 이 호기심 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자.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조급함을 가지지 말자'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영어 단어의 60% 이상이 라틴어와 그리스어 계통임을 인지하고 조금씩 단어의 뿌리를 알아가는데 집중하자.
한꺼번에 다 보려 하지 말고, 하루 한 페이지씩.
1월 19일 fragile을 읽으며 다시 느꼈다.
부서지기 쉬운 건 단어가 아니라 나의 의지일 수 있다는 것을.
하루 한 페이지씩 쌓아가자, 그러다보면 나의 의지는 점점 단단해질것이라 생각된다.
2026년을 맞아 영어와 다시 친해지고 싶은 분들, 욕심 부리지 말고 이 책과 함께 천천히 걸어보시라. 365일 후, 당신의 어휘 세계가 얼마나 넓어질지 상상만 해도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