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 - 컨셉과 숫자로 기업의 생존을 이끄는 최고의 마케팅 수업
소선중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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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난해까지는 그럭저럭 버틴 한 해였다면 올해는 힘든 한 해로 마무리될 것 같다. 문제는 내년 또한 올해의 기조를 이어갈꺼라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할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데 고민이다.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시작 단계에서부터 무엇을 알아야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책은 처음부터 단호하고 명쾌했다.

이미 책 제목부터 그런한데다 프롤로그에서도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마케팅을 광고나 콘텐츠가 아니라 사업 그 자체로 본다. 그리고 그 사업이 생존하기 위해 두 가지의 핵심적인 사항을 제시한다.

컨셉과 손익관리.

이 책은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케터와 관련된 책이라 첫 번째 PART는 당연히 마케팅에 대한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런데 이어 나오는 PART에서는 컨셉과 손익관리를 핵심용어로 하고 있다. 손익관리 PART는 이해가 되지만 컨셉 PART의 내용을 주의깊게 봐야겠다.

PART 1은 [사업하는 마케터가 된다는 것]으로 마케팅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데 집중한다. 저자는 기업과 개인이 마케팅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마케터들이 조회수, 클릭수 그리고 효율을 올리기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매케팅 업무를 기술직이나 예술 창작가의 일처럼 여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케팅을 ‘기술’이나 ‘예술’이 아니라 ‘사업’으로 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함을 제시하며, 마케터는 기업의 경영과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수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하는 일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질문이다. 화려한 아이디어보다 이 기본 마인드가 없으면 모든 노력이 허공에 뜬다.

이런 기반 위에서 PART 2로 넘어가니 컨셉의 중요성이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제목은 [왜 고객이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가?]로 컨셉을 사업 첫 번째 생존도구로 제시한다. 저자는 컨셉을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고객이 우리를 선택할 명분이자 브랜드의 중심축으로 본다. 좋은 컨셉 없이는 아무리 광고를 쏟아부어도 소용없다고 단호하게 전한다. 그리고 '성공하는 마케팅 컨셉의 8가지 법칙'을 소개한 CHAPTER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컨셉을 제시하는데, 1등을 노린다면 Only one과 최상급으로 유일성과 압도적 우위를 만들고 2인자라면 비교급, 보증법, 비유법으로 차별화하고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TPO와 고객을 쪼개고 사용 방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공략하라는 컨셉을 제시한다.

PART 3은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마케터는 이윤을 남긴다]로 손익 관리를 두 번째 생존 도구로 다룬다. 그리고 마케터가 손익관리를 해야함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즉 마케터의 실력은 결국 이윤으로 증명되며 손익을 모르면 성과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모든 의사결정은 “얼마를 팔아서 얼마를 남길 것인가”로 귀결돼야 함을 강조하며 마케터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회계 상식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 책은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원칙을 제시한다. 기본으로 돌아가 사업 시작 단계에서 컨셉과 손익이라는 두 축을 점검해 봐야겠다. 뭔가 지금의 분위기 반전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히 시작 단계에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권한다.

이 책이 내년의 방향타가 될 것이다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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