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본 순간 제목에 끌렸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실험'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고, 인간관계편이라는 부제가 더해지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책을 펼치자마자 초반의 내용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암컷 파리에게 차인 수컷 파리가 알코올에 탐닉하는 이유’라는 심리실험 02번에서, 파리가 연애 실패 후 알코올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신기했다. 파리나 인간이나 연애에 실패하면 술을 찾을 수 밖에 없는게 수컷이 운명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어진 ‘상대가 좋아서 오래 바라볼까, 오래 바라보다가 좋아질까’ 심리실험에서는 오래 볼 수록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그럼 바라 볼 일을 많이 만들어야 되겠네라고 생각한 순간, 기본적인 호감이나 관심이 없다면 다 부질없는 일이란 글에 잠시 아픈 마음을 가졌지만 이어지는 흥미로운 글에 이 또한 잊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