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The Little Prince (한글판 + 영문판) - 합본 반석 영한대역 시리즈 2
생 텍쥐페리 지음, 이화승 옮김 / 반석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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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반석출판사에서 [어린왕자(한글판+영문판) 세트]라는 선물을 받게되었다.

영문판 기준으로 130여 페이지 정도라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시도는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앙투안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어릴적 읽었던 동화버전부터 번역자의 의역의 들어간 버전,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낸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을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처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접한건 처음이라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일단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하기에 한글판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익숙한 한국어로 스토리를 먼저 파악한 후 영어 버전을 도전하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서였다. 한글판을 펼치니 친숙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행성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며 만난 어른들(왕,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 술꾼, 기업가 등)의 부질없는 집착을 보며 물질적 가치에 치우친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렇게 여러 별을 여행하다 일곱번째로 지구에 도착하게 되고, "가장 중요한 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비밀은 전하는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사랑, 우정, 그리고 삶의 의미가 겉모습이나 물질 속에 있지 않음을 깨우치게 된 어린 왕자는 장미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며, 사랑의 책임감을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뱀에 물려 사막에 조용히 쓰러진다.

하지만 우리는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갔음을 안다.

매번 읽을 때마다 아련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번은 기분을 뒤로하고 영문판으로 넘어가 본다.

먼저 영문판 표지에 있는 QR코드가 눈에 뛴다. 일단 QR코드를 스캔해서 사이트에 접속해 본다. 링크 파일를 클릭하면 음악 소리와 함께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그럼 이번은 MP3파일과 함께 들으며 눈으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각 문장별 의미를 알아보기 전에 단어의 발음이나 리듬을 어떻게 타는지 느끼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이번에는 영어책 한권 정도는 외어보자라는 생각이었기에,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인것 같다.

늘 책을 읽으며 외우는 것 보다는 반복 청취로 듣다 보면 문장을 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파일을 다운 받은 후 PC로 옮기고 문장을 반복하는 파일를 만드는 수고는 조금 해야겠지만.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영문판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한글판을 펼쳐 바로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째든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이 세트를 통해 영어 공부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

단순히 단어나 문장을 외우는 게 아니라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배우게 되니,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선 또다른 가치를 주는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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