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등장하는 인물은 굉장히 중요하고 뭔가 특이한 인물일거라는 것을 아주 대놓고 자랑하고 있다.
숨막힐 듯 짜임새 있게 진행되어야 할 드라마 촬영장. 심지어 런던의 한 거리를 통재하고 진행되는 촬영이기에 시간 또한 촉박한 상황에서 그 통재를 뚫고 카메라 영상에 담기면 안될 요란한 택시의 등장.
그리고 누구가가 내린다.
전직형사 호손.
정말 요란한 등장이다.
보통 추리소설이라면 대부분 사건이 일어나는 또는 일어난 상황으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주인공(탐정이니 형사 또는 중요인물)들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되는데, 이 책에서는 정말 요란스럽게 등장한다. 아마 홈스만큼 유명한 인물이 될거라는 저자의 자신감일지도 모르겠다.
어째든 이런 요란스러운 등장과 함께 홈스의 친구인 왓슨에 버금가는 호로위츠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사실 이들은 이미 알고있는 사이이며 툭별한 계약관계에 놓여있다.
전직 형사 호이란 소개했듯이 그는 예전에 형사였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파직 당하고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 현장에서 조언을 해주거나 경찰의 요청으로 살인 현장에 투입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벌이가 좋지않아 호로위츠와 함께 출판사와 세 권의 책을 출판하기로 계약을 맺게되는데, 호손의 사건 해결기를 소설로 집필하기로 한것이며 이미 첫번째 소설을 마감한 상황이다.
그리고 두번째 소설을 위해 호손은 한 살인사건을 들고 요란스럽게 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