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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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완벽 회복을 위한 40일간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리고 1일차 목차는 [하루하루 몰라보게 떨어지는 기억력]이다.

이 문구가 왜 이렇게 내게 다가오는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예전 젊었을 때는 몇 년전 기억까지 세세히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며칠전 기억 심지어 어제 주차장에 차를 어디에 세워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고 있다. 이렇다보니 나중에 치매가 올 것 같은 걱정에 기억을 더듬으려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딱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세월탓만 하였는데, 이런 기억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표지글이 눈에 들어온다.

40일간의 짧은 듯 긴 것 같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하루 10여 분 정도의 시간투자로 기억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 첫 날은 암담한 현실과 함께 희망을 보여주는 메세지로 시작됩니다. 겨우 6개의 그림의 순서를 맞추는 훈련부터 시작되는데, 급한 성격 탓인지 아니면 아직 이 정도의 기억력은 있을거라는 자신감에 10여 초도 보지않고 순서를 맞춰보려 했는데, 당장 첫 번째 순서부터 기억이 안난다. 2번 정도 반복해보다 맞추었는데, 나름 기억을 한다고 바라보긴 했지만 그 동안의 습관처럼 보여진 그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기억하다보니 겨우 몇 초전의 상황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첫째날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기억력은 머지 않아 아주 작은 힘도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을 한것 같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마음을 다잡고 2일차 훈련에 들어서니 1일차와는 다르게 의식적으로 기억하지 않게하는 훈련을 시킨다. 1일차와는 앞뒤가 맞지 않은 훈련법인 것 같은데,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단기기억력을 높히게 되면 간단하게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고 하며 앞으로 더 효율적인 단기기억법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전한다.

급하게 하지말자.

나의 기억력에 대한 맹신은 1일차에 이미 깨졌었다.

그 동안 몇 년에 걸쳐 퇴화되어 가던 기억력이 한 순간에 되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기억력을 회복하는 방법인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서 내가 기억할 것들에 대해 접목하여 활용한다면, 지금처럼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적어도 치매로 가족들의 짐이 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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