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국민학교시절에 몇 번 읽으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목이 여타의 책들과는 좀 다르다는 점과 책이 귀했던 시절이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앞설때라 손이 갔지면, 국민학생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이 아니었던지라 몇 장을 넘지 못하고 책장에 자리만 잡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후에 이 책이 <니체>라는 철학자가 쓴 철학서라는 걸 알게되면서 관심은 더 멀어지고 말았는데,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가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찾아보았지만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없네요. 그러다 '해설서'라는 제목에 이끌려 다시 도전해 보려 합니다.
니체
독일인이며,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철학자.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쓴 저자.
이 정도가 내가 니체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이다.
그리고 덧붙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은 읽기 어려운 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 해설서를 쓴 저자 또한 서문에서 '읽기를 시작한 독자는 많아도 다 읽어낸 독자는 많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독일의 한 철학자도 니체의 책에 대해 <니체를 이해하는 사람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할 수 있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만으로는 니체를 이해할 수 없다>라는 평을 내렸다고 한다.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니체의 삶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기 위해서는 니체의 다른 저서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해설서 전반부에 니체 철학의 개요와 작품의 집필 과정과 그의 생애에 대해 먼저 소개하는 <작품>이라는 제목의 과정을 담게됩니다. 여기에서 저자는 니체 철학의 주제인 힘에의 의지, 영원회기, 허무주의, 자연으로의 복귀, 위버멘쉬에 대해 설명을 하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내용 또한 이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뀌뜸을 해 준다. 이렇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기전 알아야 할 배경 지식을 근간으로 본격적인 해설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