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암울한 인류의 미래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영원한 인간의 삶을 위해 인류는 포루딘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냈지만, 인류는 역설적이게도 포루딘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에리타]라는 단 하나의 존재만을 남겨둔채.
그리고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에리타]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옆에는 늘 가온이라는 로봇이 늘 함께한다. 가온은 에리타를 지키는 동시에 인류를 복원시켜줄지도 모를 외계의 존재를 향해 매일 통신을 보내며 그녀와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에리타와 가온은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
'간 밤의 안부를 물은 뒤'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내일도, 모래도, 그렇게 계속'
평범한 일상이 이어지지만 이들에게는 늘 위험이 존재합니다.
포루딘으로부터 몸을 지켜야하고 포루딘에 의해 나타난 변종생물들로부터도 자신들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가온은 하나의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일어납니다.
[에리타]를 구하기 위해 [에리타]를 버려야 하는 순간.
가온이 하나의 결정을 내렸을 때, 또 다른 가온이라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가온과 가온의 충돌.
[에리타]의 존재에 대한 의문.
마지막으로 인류는 존재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웹툰이기에 1~2시간이면 충분하기에 여기에 줄거리를 담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저 중반부에 [에리타]가 사람인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가온이 내린 결론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