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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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이란 제목으로 그림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독자들이 올린 글귀중 하나입니다. '위로'라는 단어의 의미가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주는 것'을 뜻하는데, 위로를 건네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해야 될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통해 내 마음을 알아주리라는 공감이 있었기에 누군가가 전하는 위로의 말이나 글, 행동이 내 마음에 다가오기에 위안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여인이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슬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 노년의 여성의 그녀의 등을 어루만져 줄 뿐입니다. 여인이 겪고 있는 슬픔이 무엇인지 아는 듯 노년의 여성은 애통한 표정을 가득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윌터 랭글리라는 화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슬픔은 끝이 없고>라는 작품인데, 슬퍼하는 여인이 어떤 연유로 슬퍼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인간이라면 벋어날 수 없는 슬픔의 굴레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노년의 여인에게서 젊은 여인에게로, 끝이 없이 이어지는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인간이 겪는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그 속에는 한 인간이 다른 이에게 건네는 공감의 위로가 전해지기에 인간의 삶이 이어진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슬픔도 끝이 없이 이어지지만 공감과 위로 또한 이어진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네요. 그리고 그 그림을 보면서 나 또한 위안과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이 그림은 제4장 '위로다운 위로가 필요한 밤. 그림을 읽다'라는 주제로 소개된 내용들중 하나입니다. 제목처럼 그림을 통해 우리들에게 위로를 주는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윌터 랭글리의 그림에서부터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시시포스> 등 그림을 통해 스스로에게 위안을 건넨 저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통해 위안을 건네는 이야기 외에 1장에서는 '나를 사랑하기 힘든밤'이라는 주제로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신을 위로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2장은 '상처가 아물지 않는 밤'을 주제로 인간관계나 과거의 상처받은 경험에 힘든 자신을 위로하기도 하고, 3장에서는 '관계의 답을 몰라 헤메는 밤'을 주제로 혼란스로운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는 그림이야기, 5장은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밤'을 주제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거나 나의 행복을 찾으려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저자가 전하는 마음의 이야기를 제대로 공감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나 자신이 나 자신을 공감한다는 것조차 어려운게 인간이 마음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나마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삶을 지금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길지 않는 시간, 그림을 들여다 보며 저자가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조금씩 내 마음에 다가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정여울 작가의 추천글처럼.

나의 지친 등짝을 토닥토닥 어루만져 줍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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