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 - 기획초보지만 기획서 한 번 만들어보라는 지시가 두렵지 않아졌다
최성호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획회의 기본자료 만들기 => 기획서 구체화하기 => 기획서 목차 만들기 => 기획서 완성하기]

기획서를 만들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process라고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개념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다, 사내에 기획과 관련된 업무가 전무한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나 또한 저자의 서문에 담긴 글처럼 모니터만 멍하니 처다보기만 한다. 머리속에는 수 많은 것들이 맴돌지만 정리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하지....

'신규사업을 기획해 보라는 업무지시를 받은 시점부터 기획서를 마무리하는 단계까지의 모든 절차와 작성방법, 작성사례를 담았습니다.'라는 서문에 담긴 이 문장을 보고 이 책이 내가 찾던 책이란걸 알게됩니다.

기획회의 합시다!

내가 기획서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하면서부터 고민에 빠졌던 문제가 이 한마디로 인해 어느정도 해결되는 것 같다.

(내가 첫 회의자리에서 보고하는 내용은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발의의 성격이었는데, 상사는 사업의 진행을 결정하는 기획서로 판단을 하니 미흡한 자료로 인해 어느하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기획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process가 서로 공유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만약 이런 기본적인 업무process가 정리되지 않았다면 이 부분부터 상사와 공유를 해야하리라 생각된다.)

당장 기획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기획회의는 기획 아이디어가 적절하고 타당한지를 검증하는 회의로 사전에 낭비되는 노력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기에 아이디어의 진행 여부를 결정할 기본적인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 기획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에 대한 자료로 구성하면 된다.

아이디어 구체화.

기획이 진행 여부가 결정되었다면, 다음 수순은 아이디어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첫 단계는 무엇을 구체화할지 결정하는 단계로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기술동향이나 이슈, 시장수요나 환경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아이디어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으로 넘어가는데, 이 단계는 PEST/가치사슬/3C분석을 통해 기획 아이디어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마지막으로 사업목표를 도출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목차작성

기획서를 만들기 전에 필히 고민해야될 부분이라고 합니다. 기획 목적에 맞게 스토리 라인을 꾸미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그동안 상사와의 회의에서 진행된 결과를 바탕으로 목차를 구성하면 된다고 합니다.

기획서 작성하기.

이제 마지막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기획서에는 기대효과와 실행계획 그리고 요약자료를 담는것으로 이제 기획서는 마무리됩니다.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기획서가 만들어지기까지 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어떤 자료를 준비하고 어떻게 분석하는지 그리고 기획서의 양식은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까지 다양한 양식과 포맷을 샘플로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이해를 돕고 있어 처음 기획서를 작성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보석같은 책이라 생각되며 자신의 기획서를 점검하려는 분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라 생각됩니다.

멍하니 모니터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제 키보드 자판을 두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머리속에 구름처럼 떠돌아다니는 것들이 조금씩 형체를 갖추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체로 만들어내는 시간만이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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