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피플 - 복수하는 사람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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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을 당했습니까?

살다보면 원치않게 억울한 일을 당할때가 있다.
그것이 사소하더라도 그 기억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
해결되지 않은 기억이기에 늘 뇌리에 남아 나를 괴롭히곤 한다.
그저 사소한 일일뿐인데...

그저 사소한 일일뿐인데도 나를 이토록 괴롭히는데, 누군가에 의해 가족이 큰 피해를 본 상황이라면 게다가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않고 살아간다면, 어떤 기분일까?

복수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라는 이름이 '디 아더 피플'
'디 아더 피플'은 당신의 증오하는 사람을 죽여드립니다. 

억울한 마음을,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다 누군가가 나에게 복수를 해주겠다는 말은 건넨다면 그들의 제의를 수락하지 않을까.




'일주일에 딱 한번, 내가 부탁하는 건 그뿐이야. 하루만이라도 같이 저녁을 먹고, 당신 딸이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그렇게 평범하게 행복한 가족인 척하는 거.'
게이브의 아내인 제니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경고의 말이다.
6시 30분까지 집에 도착해야하는데 퇴근길 정체된 도로에 발이 묶여 멈춰서있다.
점점 초조해지는 마음에 차로를 바꿀까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
앞 차의 뒷 유리창에 자신의 딸이 자신을 바라보면 "아빠!"라고 하는 듯한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분명 엄마와 함께 집에 있어야 했다.



확인해야만 했다.
앞차를 뒤따라 갔지만 앞차는 위험하게 곡예 운전을 하며 점점 벌어져갔고 따라 잡기에는 너무 위험했기에 '게다가 잘못 본 게 분명하잖아.'라며 스스로에게 위안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제니에게 전화를 하는데...
"부인과 ...... 따님 때문입니다."라는 경찰의 말이 전해집니다.
아내와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지 3년이 지났다. 하지만 게이브는 그날 자신의 목격한 딸의 모습에 오늘도 고속도로를 탐문하고 있다. 그리고 '그걸 찾아어.'라며 게이브를 안내하는 사마리아인이 등장한다.

프랜. 
시도때도 없이 아무때나 잠에 빠져드는 엘리스를 걱정한다.
하지만 엘리스가 잠에 들면 유일하게 걱정을 그칠 수 있다. 자는 동안에는 안전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무언가로부터 도망을 다니고 있다.

한편 게이브는 사마리아인의 도움으로 3년 전 자신이 뒤쫒던 차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차에서 한 남자의 시신을 보게되고 그 남자의 소지품에서 꺼낸 수첩에서 한 단어를 찾게된다.

디 아더 피플 

이제 게이브에게 남은 건 이 한 단어뿐이다.

'디 아더 피플'은 당신의 중오하는 사람을 죽여드립니다.
단, 당신은 다른 살인 계획에 협조해야 합니다.

나의 억울한 마음을 풀기 위해 다른 이의 억울함을 풀어줘야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일이 누군가를 죽이라고 해야되고 또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내 억울한 마음이 풀릴까?

모든 일의 시작은 꽉 막히 고속도로에서 앞 차의 뒷창으로 잠시 보인 딸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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