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김영사]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 대한민국 척추 명의가 알려주는 최적의 허리디스크 치료법
어환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허리 디스크가 걸리면 마지막까지 버티다 수술을 하라고 합니다.

허리 디스크 전문의가 하는 말이 아니라 친구나 동료 그리고 때론 나조차 그런 말을 했습니다. 뭘 알고 하는 예기는 아니고,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하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두 달전 허리가 아프고 오른쪽 다리가 저려 걷는것 조차 힘들기에 병원을 찾았더니 '추가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이 나에게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이제 막 허리디스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다들 저와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병원에서 처방약 먹고 물리치료 몇 번 받으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다. 오산이다.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슬슬 허리디스크가 뭔지 궁금해진다.

수술은 마지막까지 버텨보라하는데 약이나 물리치료로는 딱히 진전된 효과가 없으니, 여기저기 찾아보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맨 처음 들여다 본 페이지는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법'에 대한 부분이다. 수술적 치료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치료법으로 소개된 내용중 자연치유와 비수술적 치료에 눈이 간다. 다행스럽게도 추간판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치유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80% 이상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하니 기대를 해 본다. 다만 잘못된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회복기간도 길어진다고 하니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만이 회복 기간을 당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하며 걷기운동과 코어강화운동, 반신욕 그리고 생활습관이나 체중조절 등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이란 진단을 받지 않았다면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막상 그런 진단을 받고나니 찾지 않을 수 없다.

추간판 탈출증이 어떤 병이며 원인이 뭐고 무엇보다 치료법이 어떤지, 그리고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게되는데, 이 모든 궁금증에 대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약만 먹으면 낳을 수 있는 병이 아니기에 충분한 회복기간도 필요하고 생활습관 개선이나 운동 또한 동반되어야 회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저자가 전하는 수술없이 허리 디스크를 낫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충실히 따르다 보면 회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달여 정도 지났지만 아직 특별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저자가 전하듯 조바심을 갖지 않은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하니, 꼭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생활습관과 운동을 이어가야겠다.

두려움.

처음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약간의 통증만 개선되기에 낫을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들었다. 치료기간에 대한 명확한 얘기를 들을 수 없었기에 그런 것 같다. 아마 사람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인데다 생활습관이나 운동 등의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어 그 기간에 대해 어느 누구도 얘기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저자는 환자들이 이런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허리 디스크라는 병에 대한 진단과 증상 그리고 치유법과 예방법 등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전하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고있다.

허리 디스크.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려면 이 책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