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말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지식너머]

말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 침묵으로 리드하는 고수의 대화법
다니하라 마코토 지음, 우다혜 옮김 / 지식너머 / 2020년 1월

"대화의 고수들은 모두 침묵의 달인이었다!"

침묵.

잠시 적막감이 든다.

그리고 어색한 분위기가 주위를 감싼다.

이 분위기가 너무나 싫다.

뭔가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데...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침묵의 시간은 나나 대화 상대방이나 모두 벋어나길 바라는 시간이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그 시간이 업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리라.

그래서 원활한 대화를 나누는 노하우들이 담긴 책들을 보곤 했는데...

이 책은 침묵을 강요한다.

이 책의 첫 문장에 앞으로 책에서 소개할 내용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이 책은 모순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는 '침묵'을 한 권 분량으로 풀어내려고 하니 말입니다.

침묵.

침묵이라면 다들 자신있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조용히 있는것이 다는 아닐것이다.

분명 그 침묵에도 나름의 기술이 있을것이다.

이 책은 대화를 잘하기 위해 '말 잘하는 기술 못지않게 '침묵'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5개의 Part로 나누어 침묵이 필요한 이유와 침묵이 가지는 힘, 침묵을 제대로 활용하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법, 마지막으로 침묵이 가지는 품격에 대한 설명으로 대화에서 침묵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침묵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

침묵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타나는 효과

침묵하면 상대는 스스로 무너진다.

몸은 입만큼이나 많은 말을 한다.

잠잠히 들을 때 사람을 움직인다.

이 책에 소개된 몇 개의 소주제들이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어색함을 없에려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려는 그동안의 나의 생각을 바꾸게 하는 내용들이다.

대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대화는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어의 의미대로 상대와 말을 주고 받는것이 대화다.

그리고 그 말 사이에 잠시의 침묵이 존재해야만 올바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대화를 나누기 위해 침묵이 필요함을 깨우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