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이달의 영업이익이 얼마입니까? - 왠지 잘 풀리는 회사에는 이유가 있다
김상기 지음 / 치읓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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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진행되는 회사 전반에 대한 회의에 참석하게되면 영업이익에 대한 보고를 접하곤 하는데, 최근에서야 영업이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관련 담당 업무도 아닌데다 별로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그저 숫자놀음 정도로만 취급했었다. 그러다 최근 실적이 좋아지다보니 덩달아 관심이 가게됐는데 그저 단어의 의미 정도로만 알고 있는 상황이라 좀더 깊이있는 이해를 하고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25년 동안 중소기업, 회계법인 등에서 관련업무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경영관리 코칭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즉 회사가 수익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재정이 제대로 흐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쓰게됐고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을 하고 있어, 경영상의 문제로 고심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거라 여겨지고,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책의 구성은 5개의 part로 되어 있는데, 먼저 첫번째 part에서는 '잘 풀리는 회사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주제로 소위 잘 나가는 회사가 가진 비밀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장과 직원이 회사의 기본 이념을 어떻게 공유하고 있는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공유하고 보고하고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지금 당장 3년차 경영계획을 수립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세워진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매달의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숫자를 기반으로 한 경영을 하라고 강조하며 재무제표에 기입된 숫자를 신뢰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정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라는 내용이 part 2에 담겨있다.

이렇게 part 1과 2에 담긴 내용을 통해 경영을 위해 재무제표와 숫자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면 나머지 part 3~5에서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 담겨있는데, 단 1원이라도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력을 해야되고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실질적인 장부를 기반으로 신입사원때부터 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회사운영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게 하여 조직의 힘을 극대화하는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인력관리에서부터 현금흐름의 중요성이나 CEO가 지녀야 할 자질과 행동에 대해서 조언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에 이런 글이 있다.
"일반 직원은 회사의 손익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회사의 손익이 자신의 급여나 상여에 직결되고 있다는 의식이 희박하다."
정말 몇 년전까지 내가 가진 생각이었다. 늘 적자이면서도 월급은 나오고 있으니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중간에 홍역을 치른 후, 회사의 모든 분위기가 바뀌었던 것 같다. 매달 그 달의 재무제표를 공개하고 영업실적을 알게되면서 모든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 후로 회사의 운명을 바꿀 길이 모색되었고 그 방향이 조금씩 잡히면서 어느덧 흑자로 돌아서게 되어, 저자가 전하는 이 책의 의미가 더욱 공감이 간다.
회사를 운영하거나 혹은 준비를 하거나 또는 직원이거나...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여겨진다.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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