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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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시대였다...
마침표(.)가 아닌 말줄임표(...)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 제1차 대전이라는 거대한 화마가 지난 직후이기에, 전쟁이 일어나기전 시절이 그리워, '라 벨르 에뽀끄(아름다운 시절)'라 불리어진 시절.
지나간 세월이기에 그랬을까?
아니면 전쟁이 가져다 준 고통이 너무나 크기에 작은 고통은 그져 아름답게만 보여진 것일까?
프랑스와 프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난 1871년부터 세계 제1차대전이 발발한 1914년 사이의 약 40년간의 시기를 '아름다운 시대'라 불리어지는데...
겨우 15%가 안되는 이들, 귀족이나 부르조아들에게는 아름다운 시절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늘 고통의 시기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시절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시절'이라 불리었던 시절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모든 여정은 나폴레옹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전 유럽을 전쟁의 화마를 끌어들인 인물이지만 그가 주인공은 아닙니다.
여기에 소개된 나폴레옹은 그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에 대한 역사인데, 자신의 삼촌이 황제였으니 자신 또한 황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과대망상증 환자였는데, 정말 황제가 되고 맙니다. 어떤 삶을 살았기에 프랑스의 황제가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이런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있었다면 프러시아에는 비스마르크가 등장합니다.
이들이 만나면서 프랑스-프러시아 전쟁이 발발하게되고 프랑스는 패하게됩니다.
이후 일년여 간의 혹독한 시련을 겪게되고 프랑스에서는 변혁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다소 긴 서막을 뒤로하고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불리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어떤 역사가 담겨있고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겼기에 '라 벨로 에뽀끄'라는 시대명을 남기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그 시절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들려주고 싶은 이야깃거리가 열 개쯤 있어, 꽤 괜찮은 회사를 나와 당장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인용한 "자신이 사랑에 빠지지 않는 주제, 스스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주제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흥미를 끌겠다는 거죠?" 이 글이 이 책의 출간 의도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흥미를 느끼는 것을 가지고 독자들의 흥미를 제대로 끌어오는 것 같습니다.
곧이어 출간될 2권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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