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그림을 거닐다 - 명화와 명언으로 만나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
이현주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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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저자의 말에서도 담겨있지만 정말 부러운 컨텐츠입니다.

만약 유럽에서 그리스 신화라는 문화의 보고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만큼 풍성한 문화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거의 모든 유럽문화의 기초라는 생각까지 해 보게됩니다.

이런 그리스 문화의 기초위에서 다시 새로운 예술이 탄생됩니다.

문학, 연극, 조각, 그림에서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이르게 되는데 저자는 이들중 그리스 신화와 이들을 담은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상상해 봅니다.

황소로 변한 제우스가 에우로페를 납치하는 모습은 어떨지?

용기와 지혜의 신이며 전쟁의 신이지만 인간과 평화를 사랑한 아테나의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미의 여신이라 불려지는 아프로디테는 어떤 모습일지?

수 많은 예술가들이 이 모습을 상상하며 그 모습을 화폭에 담아냅니다.

 


어떤 그림일까요?

아름다운 한 쌍의 연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의 모습으로 보아 행복한 연인들의 일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진 여자는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입니다.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의 질투로 좋지않은 출산이 그녀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 탓인지 아르테미스의 삶은 그리 좋지 않네요.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사랑이 모두 불행으로 끝났으니까요. 이 그림은 그녀의 두번째 사랑인 엔디미온과의 안타까운 사랑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영원히 잠들어 있는 연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여신과 이를 재미있게 바라보는 사랑의 신 에로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느 방향으로도 끝을 보지 못한 연인의 안타까운 모습이네요.

 

이처럼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그려진 30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데다 책이나 영화 등 문화적으로 많이 접하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럽처럼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서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 작품을 접하게 되더라도 그들만큼 작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림에 담기진 이야기에 곁들여 지금의 우리들 삶에는 어떤 의미를 주는지, 저자가 전해주듯이 우리들 삶에 연결고리를 걸어주는 책인것 같네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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