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간 멍청한 경제학자 - 행동경제학으로 바라본 비합리적 선택의 비밀
고석균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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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어디선가 본 책 제목이다.
슬프게도 아직 읽어보지 않아 그 의미가 뭔지 아직 모른다.
표지에 [똑똑한 경제학자도 멍청한 소비자로 만드는 '넛지'를 파헤치다]라는 문구로 보아 이 책을 읽다보면 넛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뒷표지에 적힌 [좋은 넛지? 나쁜 넛지?]의 의미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세상의 모든 넛지'를 알아야 똑똑하게 소비한다!]라는 문구로 보아 이 책을 읽고난 후, 어떤게 좋은 넛지이고 나쁜 넛지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될 거라는 의미인 것 같다.




일단 '넛지'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영단어로 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재정의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남성 화장실 변기에 그려진 파리'가 넛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데, 사람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거나 금지하는게 아니라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저자는 이런 넛지가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숨어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행동을 유발하게 하는지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주변 상품의 교묘한 진열에 의해 싼 것처럼 보여지는 1+1 제품을 구매하게 하거나 묶음 상품의 가격의 아닌 개별 상품의 가격만을 알려주면서 구매를 유도 하게 하는 등 편의점에 숨어있는 교묘한 넛지로 인해 경제학자라도 편의점에 가면 멍청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편의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걸쳐 숨어있는 넛지들이 존재한다. 테이크아웃 커피점의 할인행사에서 식당의 점심 특선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이 메뉴 배치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넛지들이 존재하는데 이들 넛지들을 제대로 알고 대응해야만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 적용할 만한 새로운 넛지를 찾아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그러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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