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드리드출판]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ㅣ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4월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54명의 하버드 교수와 동문들이 집약한 100년 전통 말하기 비법 바이블!

말하기.

정말 어렵다.

세월이 흘러 연륜이 쌓이고 경력이 쌓이다 보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나도 말을 잘하고 싶어 나름 노력도 해 보았지만 생각처럼 쉽지않다. 그래서 지금은 말 잘하는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라 여겨둔 채 예전과 같이 버벅대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이 책에서 위안의 글을 보게되고 하나하나 이해를 해 가며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돈과 원자폭탄.

어느것 하나 무시할 수 없는 것들인데, 이들과 같은 위력이 말에도 존재한다는 것에 실감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런 관점을 일찍부터 알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하버드의 안목에도 놀라움을 느낀다. 

하버드 말하기 수업.

지금껏 살면서 답을 찾지 못한 어려움인데다 100년 전통의 말하기 비법의 담긴 수업이기에 분명 뭔가 심오한 비법이 담겨있으리라 여겼는데, 착각이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을 담고 있으며, 비록 유명한 사람의 일화를 예로 들고 있지만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들이기에 누구나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것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다른 사람과 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어찌 배우지 않을 수 있을까.

Part 1의 주제는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이다. 

누구나 아는 얘기다. 그리고 이 말이 지금껏 내가 말하기에 대해 가진 가장 큰 고민이다.

같은 말을 해도 내가 하는 말과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다르다는 것.

분명 나 자신도 그걸 느끼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모든 것은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말하기 수업은 자기가 하는 말의 장점과 단점을 찾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고 한다.

Part 1은 이런 말하기에서의 자신의 단점과 잠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다.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가야한다. 논쟁은 피할수록 좋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말하기 기술들이다. 

이런 기본적인 비법을 대 전제로 해서 하버드가 전하려는 말하기 기술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말하기 기술에 대한 하나하나의 상황을 나에 견주어 보며 나의 단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보완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길만이 좀 더 나은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길이다.

이제 겨우 말하기에 대한 나의 단점을 알아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정도다. 앞으로 대화법에 대한 지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이해한다고 나의 것이 되지는 않는다.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무엇이든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연습의 결과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저자가 서문에 담은 글처럼 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