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잘 곳을 구할 수 있을까? - 371일 19,105km의 낭만 가득 로드트립
이미경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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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일 19,105km의 낭만 가득 로드트립.
스물셋 여대생, 530만원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다!
히치하이킹에서 카우치서핑까지, 발길닿는 대로 보낸 1년.

제목처럼 오늘도 어디서 자야하나 고민하는 중일까요?
뒷 모습만 봐서는 알 수가 없는데, 잘 곳을 찾는 고민보다는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느낌만 드네요.
표지글처럼 낭만만이 가득 담겨있는 느낌이 와 닿아 책 내용 또한 여행의 즐거움만이 가득 담겨 있으리라 여겼는데...

'도대체 행복이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
프롤로그에 담긴 첫 글이다. 
뭐 이 정도야 여행을 떠나려는 이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질문이다.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여행만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으니...
하지만 다음글은 어떤 의미일까?
'단 한 번도 오래 살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행복하다기보다는 불행에 더 가까웠던 삶, 무미건조한 삶에 공허한 마음만이 가득했던 삶.
지내온 삶이 이렇기에 다가올 삶도 이런 삶으로 인생을 살아가리라는 생각에 짧고 굵게 살자고 다독였는데, 어느날 떠난 유럽 여행이 자신이 삶을 바꿔줄 거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70여일 간의 여행에서 처음 행복을 느꼈고, 이 행복을 오래오래 느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이번 여행은 초저가 장기여행이다.

운명은 첫 번째로 떠난 유럽 여행만큼 우연히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열다섯 무렵 만화책에서 만났던 주인공들의 안부가 궁금해져 인도에 대한 환상에 젖어 있을 무렵, 특가 할인중인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고는 곧장 친구와 함께 인도로 떠나게 된다. 환상을 꿈꾸며 도착한 인도는 말 그대로 개판 5분전이었다. 첫 시작이 이러하기에 힘든 여정이 닥치리라 예상됐는데, 인도 여행을 마칠 때쯤 그녀는 결심을 하게된다. 좀 더 긴 여행을 해 보리라고... 
인도에서 친구를 떠나 보내고 터키로 떠난 다음 여행지에서 카우치서핑에 도전을 하게된다.
넉넉치 않은 비용 탓에 카우치 서핑과 히치하이킹으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선택으로 인해 그녀의 삶이 풍성해졌으리라 여겨집니다.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은 것들도 있지만 이 또한 좋은 약이 되지 않았을까 여겨지네요.
이렇게 시작된 여행은 터키를 거쳐 아르메니아, 이란, 이집트, 유럽을 거쳐 동남아로 돌아오는 긴 여행을 끝으로 귀국하게 되고 이 긴 여행의 자신감으로 일본으로의 무전여행 도전기를 끝으로 그녀의 인생에 큰 힘이 되어준 371일간의 긴 이야기와 일본 무전여행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우연히 가게된 70일간의 첫 유럽여행에서 행복을 찾게되고, 그 그리움에 371일간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불행하리라 여겼던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사랑하라는 큰 희망을 갖게 되네요.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를 가지라는 말은 전하네요.

'도대체 행복이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
이제 그녀는 그 답을 알게 되었네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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