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하는게 저 뿐만이 아니기에 뒷 표지에 이런 문답글을 담아둔 것 같습니다. '깊게 듣기 시작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공존을 꿈꿀 수 있다'고 적혀 있는데, 우리가 '듣기'라는 행위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할 것 같습니다.
[ 눈은 다른 존재에 대한 주관적이고 파상적인 관념을 가져다 주지만, 귀는 다른 존재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듣기 시작하면 대화가 되고 소통이 되며, 상대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가질 수 있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쉽지않다. 잘 들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데, 무엇을 들어야 할지 알지 못하기에 제대로 된 듣기를 못하는 것이다.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들을 줄 알아야 서로를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이런 애정과 관심과 따뜻함 속에서만 귀가 열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기 시작할 때 비로서 인생의 한 가운데 우뚝 서게되고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올바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이며 나를 둘러싼 존재들과 균형 및 조화를 이루고, 하나되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것이다. ]
본문에 들어가기전 듣기의 의미에 대해 저자의 서문에 담긴 글의 내용인데, 제대로 듣는 것만으로도 삶의 주인공이 되고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니, 내가 미쳐 깨우치지 못한 듣는 법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네요.
본문의 내용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잃어버린 지혜, 듣기라는 주제로 고대인들이 동식물과의 언어적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디언과 아프리카의 다가라족이 성장하면서 어른들로부터 배우는 과정의 예를 보여주면서 듣기라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고 초기불교에서 열반에 이르는 과정과 성경에 담겨있는 기도의 의미가 듣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듣기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태교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태교의 과정에서 태아가 듣기라는 과정을 통해 무엇을 준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서두에서도 적었듯이 가만히 듣고 있는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우리가 듣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 잃어버린 것을 이제는 찾을 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다시찾은 잃어버린 지혜를 통해 무엇을 이루어야 할지도 알아야 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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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션) 월간<샘터> 2월호 (~1/21), <아우름33> <아우름34> <아우름 35> (~2/15) (샘터출판사, 월간샘터, 샘터어린이) |작성자 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