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초전 설득이라고 하여 무턱대고 서두부터 시작할 수는 없다. 적절한 때 최고의 설득력을 발하기에 적당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무엇'을 말해야 하는 것보다 '언제' 말해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PART2에서 초전 설득 상황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된 연대감이 법칙.
저자는 전작인 설득의 심리학에서 상호성, 호감, 사회적 증거, 권위, 희소성, 일관성 이라는 여섯가지 개념의 보편적인 심리요소를 주장하였고 한 동안 더 이상의 발견은 없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자신이 놓친 일곱번째 원칙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원칙이 바로 '연대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연대감이라는 심리 요소가 초전 설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이가에 대한 핵심 요소로 PART3에서 다루고 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살아가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만 하는 상황을 무수히 맞게되는데, 늘 지나고 나면 후회가 밀려온다. 그리고 좀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려 하지만 쉽지않다. 설득은 타고나야 한다는 지레짐작에 포기를 하게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설득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기술이란 걸 알게되었다. 아직 저자가 전하려는 그 노하우의 의미를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나 또한 노력하면 설득의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