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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평점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불과 몇 달전 회사 회의석상에서 향후 회사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개인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된 책이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저자의 이름으로 후속편에 대한 책이 출간된다고 하니 이 책을 봐야할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전하는 마지막 조언이 나에게 희망(hope)으로 찾아왔으면 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두 마리의 생쥐와 두 명의 꼬마인간.
이들은 미로 몇 군데에 있는 치즈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맛있는 치즈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모든 삶을 꾸리게 된다. 그런데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치즈가 어느날 사라지게 된다. 뜻하지 않는 상황에 모두가 당황하지만 두 마리의 생쥐는 즉시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지만, 두 명의 꼬마인간은 사라진 치즈가 돌아올거라는 기대감만 가진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날들만 보내는 중, 꼬마인간 허는 생쥐들을 따라 새 치즈를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현실과 미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현실에 변화를 주기로 한거죠.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치즈를 발견하게 되고 또 다른 치즈를 찾아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 두마리의 생쥐와 꼬마인간 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치즈는 항상 그 자리에 있지 않음을 인지하고 늘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자신의 치즈가 곧 나타날거라는 기대에 떠나지 못하는 꼬마인간 헴은 어떻게 됐을까?
홀로 남겨진 헴은 고민에 빠집니다. 자신도 생쥐를 따라, 허를 따라, 치즈를 찾아서 떠나야 하는가.
결국 치즈를 찾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에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어두운 미로를 향해 발을 내딪는 헴에게 어떤 난관이 닥쳐올까요?
이 모든 미래는 헴이 겪어야 할 것들이고 이 책을 읽는 누군가도 겪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나 또한 겪어야 할 일입니다.
여기서 이 책의 제목에 대한 의문에 빠집니다.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왜 저자는 치즈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걸까요?
나 자신이 치즈를 만들수 있다면 이 모든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는데, 생쥐와 꼬마인간에게는 치즈를 만들 능력이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는데...
그들에게 치즈가 아닌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걸까요?
저자가 우리에게 알려주려는 마지막 조언은 이에 대한 이야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