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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도시, 미로 여행 - 부다페스트에서 시드니까지 지도 위에서 펼쳐지는 미로 찾기 30
패트리시아 모팻 지음, 래킷 디자인 그림, 하윤숙 옮김 / 반니 / 2018년 6월
평점 :
서울 지도를 한 장 올려본다.

서울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들과 박물관, 공원 그리고 숙소와 음식점들이 서른 곳 정도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잘 정돈된 도로로 각각의 명소들을 이어주고 있어 알찬 여행루트를 계획 해야겠네요.
요즘 왠만한 도시는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들이 많은데다 네비게이션 앱 정도만 준비한다면 혼자 여행을 하는데도 큰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여겨지지만, 언어라는 장벽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요. 그렇다고 해서 여행을 못 갈 이유는 없지요. 출발하기전에 현지 지도를 기준으로 여행루트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간다면 현지에 도착해서 일어날 수 있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 보자구요.
이 책에는 세계의 이름난 도시들 중 서른 곳을 선정해서 각 도시의 지도와 함께 지역 명소들과 이색 장소들에 대한 위치와 간단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관심이 가는 곳을 골라 나름의 여행루트를 계획해 보자.
그럼 이제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할까요?
어 그런데 지도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깃발이 꽂힌 곳이 두 곳이 있네요.
한 곳은 [START]라 표시되어 있고, 또 다른 한 곳에는 [FINISH]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은 미로 책입니다.
다만 세계 유명 도시의 실제 지도를 근간으로 미로를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하지요.
미로를 만들었다고 하니 분명 통하는 길이 있을겁니다. 도로 곳곳에 막힌 곳도 있고 뻥 뚫린 곳도 있어 [START]에서 출발하여 [FINISH]에 도착하기까지 어떤 길로 갈지 궁금하네요. 책에 소개된 명소들을 다 둘러 볼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정말 책에 소개된 미로 길이 실제 길과도 비슷한지도 궁금하네요.
일단 서울에 소개된 미로 길은 거의 같은 것 같은데, 다른 도시도 그럴지 길을 열심히 찾아 본 후, 구글글맵과 비교해 보고 싶네요.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꼬불꼬불 이어질 듯 끊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미로길을 따라 세계의 도시들을 여행하는 재미가 솔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