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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8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월을 타오름달이라는게 실감 날 만큼 날이 서서히 뜨거워지네요.
다가 올 더운 여름밤을 어찌 보내야 할지 고민되는데, 더운 여름날 마음을 달래 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지내보려합니다.
그래서 이번 호 특집 기사도 '여름 휴가보다 더 좋은 것!'을 주제로 잡은 것 같습니다.
한 여름을 이열치열로 이기려는 마음으로 국토종단에 이어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종단에 다섰다 중도에 포기한 이야기나 출산 후, 아이를 키우느라 제대로 된 휴가 한 번 다녀오지 못한 언니를 위해 이틀의 꿀 같은 휴가를 보내 준 동생의 이야기 등 한 여름 휴가를 뜻 있게 보낸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재로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는데...
이 달의 기사 중 마음에 와 닿은 몇 꼭지의 기사를 올려봅니다.
먼저 신명문가의 조건으로 '부모가 새겨주어야 할 시간의 점'이란 제목으로 최효찬님의 올려주신 글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만나게 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영국의 시인인 윌리엄 워즈워스와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추천한 인도시인 타고르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아이들에게 워즈워드가 말한 '시간의 점'을 만나게 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에다 아이들의 삶을 풍성하게 해 줄 의미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별다른 내용은 아닌데 행복 일기에 소개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내용에서는 말의 힘이 얼마나 소중하지 느끼게 해 주네요. 그저 모르는 이에게 보낸 길지도 않은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이라는 짧은 문자 하나가 받는 이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는게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며칠전 이발을 하면서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는 미용사분의 말이 생각나네요. 별 말은 아닌데 거울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내 얼굴이 편안해 보이는지..., 어째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왜 내 얼굴이 편안하게 보였을까?
그러다 샘터에 올라온 글이 눈에 띄네요.
둥글둥글 지구촌 소식으로 올라 온 '대만 사람들의 행복 비결'이라는 글에서 대만에 적을 두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글에서 자신 또한 지인들로부터 표정이 온화해졌다는 말을 듣는다며 무엇이 자신을 그렇게 보여지게 했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해 대만 사람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주변의 행복을 찾고 기쁨을 나누는 글이 많이 실려 있는데, 이번 호를 읽으며 < 부모로써 아이와 함께 가져야 할 것들과 따뜻한 말의 힘 그리고 마음과 표정의 변화 >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 생각이 아닌 조금씩이나마 실천을 해야겠지요.
조금씩이나마...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