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조소영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쓰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이 책의 첫번째 차례로 소개된 글이다.

'쓰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자꾸만 되내기게 되는 문장이다.

정말 내가 쓰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뭔가를 쓰고 싶다는 욕심은 있는데,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쓰고 싶다는 욕심만 있는 것일까.


그리고 적혀있는 '무엇을 쓸지 발견하는 것'

이 문장처럼 내가 쓰고 싶은 걸 발견해 내야하는데...

저자는 무엇을 쓸지 발견하기 위해서는 [ '무엇을 써야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이 전달될까', 그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가장 먼저 '써야 할 것' ]이라고 합니다.

내가 '써야 할 것'은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는 의미이며,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그 사람의 글을 읽으며 이 사람은 '이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써야 할 것'을 제대로 찾은 사람이며, 누군가에게 '이 글은 다른 누구라도 쓸 수 있겠군'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면 '써야 할 것'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이라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쓰지 않았던 '써야 할 것'을 찾는거...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내가 '써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

즉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표현]의 정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표현 강의 

이 책은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2년에 걸쳐 저자가 강의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표현의 의미가 무엇인지?

주어진 작품을 읽으며 저자와 학생들간에 오고 간 다양한 의견속에서 표현의 의미가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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