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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평점 :
내가 스타워즈를 처음 접한것은 극장이 아닌 설날 특선외화로 방영했을때로 기억나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1985년 설날에 방영을 하였다고 하는데,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영화를 보기위해 어떤 기분으로 기다렸을지 그 당시의 느낌만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작년까지 8편의 작품을 보게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매 편을 경험할 때마다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맞이한 몇 안되는 작품들 중 하나였지요. 이제는 하나의 역사를 이루었고 앞으로도 긴 역사를 만들어 갈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40여년의 넘는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솔직히 스타워즈라는 작품에 대해 그다지 아는바가 없네요. 그저 영상으로 보여지는 스토리와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스타워즈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를 알고 싶네요. 사실 저자는 스타워즈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독자들이 아닌 50년 후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썻다고 하네요. 먼 미래의 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스타워즈 스토리는 주욱 이어였으면 하네요.
먼 미래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스타워즈에 대해 무엇이 담겨있는지 알아봅니다.
이 책은 "스타워즈는 왜 재미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 저자의 자문자답의 내용을 담고있는데, 스타워즈라는 문화와 영화역사, 스타워즈가 그리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작사인 루카스 픽처스에서 디즈니로 인수되는 과정에 담겨있는 스타워즈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먼저 1, 2장에서는 스타워즈의 제작 배경과 개봉 당시의 상황이 담겨있는데, 1편 감독인 조지 루카스의 과감한 결단이 지금이 스타워즈라는 거대한 역사가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감독의 결단과 1편의 성공으로 속편 제작이 이어지고 마지막 3편이 완결되면서 오리지널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되는데, 3편이 막을 내린 후 16년이 지난 어느날 프리퀼 3부작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 발표 하나만으로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 같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감독의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이미지가 영상으로 구현되어 가면서 새로운 팬들이 더해지면서 정착되어간가는 스타워즈만의 문화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으며, 당시 영화의 흐름이 스타워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스타워즈가 영화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이어 3장에서는 스타워즈 이면에 담긴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스타워즈라는 작품의 배경이 무엇인지, 참고가 된 작품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저자가 일본분이라 그런지 일본문화가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프리퀼3부작이 개봉될 당시 개인적으로도 그런 느낌을 받기는 하였다.) 마지막 4, 5장에서는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로 인수되면서 개봉된 시퀼 3부작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사업으로 그리고 문화로 발전해 가는 스타워즈에 대한 이야기로 그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지금까지의 스타워즈에 대한 역사를 담아내고 있는데 저자의 말처럼 50년이 지나 스타워즈의 역사가 궁금한 팬들에게 그 궁금증을 풀어줄 만한 책이라 여겨집니다. 아마 새로운 시리즈가 더해가면서 이 책 또한 많은 이야기들이 더해질거라 여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