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8.5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5월인데 날씨는 봄을 지나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봄의 푸르름을 더 즐기고 싶은데 더위가 시샘을 하듯 일찍 찾아왔네요.
요즘 우리나라 분위가가 남북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시간이 좀 더 빨리 흘렀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모든 일이 동심의 마음처럼 순수하게 다가왔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번 5월호의 특집기사는 '동심으로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네요. 물른 지금 사회의 분위기와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동심으로 되돌아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보네요. 그리고 2018년 샘터상 수상작들도 발표되었는데 시조, 생활수기, 동화 부분에 수상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들이기에, 내용을 비롯하여 수상자들이 소감과 심사평들이 담겨있어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게다가 샘터 가족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인 적립금이 좋은 곳에 쓰인 소식도 담겨있어 후원해 주신분들에게 뿌듯함을 전해줄것 같네요. 이 외에 우리 주변에 있는 잔잔한 감동들이 담긴 사연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네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두달여가 지난 것 같습니다. 이달에 만난 사람으로 '썰매 감독 강광배' 교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있어 이번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해주네요. 비록 이번 올림픽에는 선수가 아닌 방송사 해설자로 올림픽을 치루게 되었지요. 물른 46세라는 나이탓이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제자들이 금, 은메달을 땄을때의 감동은 말로는 다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었다고 하니까요. 아마 몇 년전에 공금횡령이라는 무고로 인해 시련을 겪은 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체육인의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정치나 기금운영에 사심이 있는 분들은 자리를 떠나는게 맞지 않나 여겨지네요.
이상 무거운 이야기를 뒤로하고 환한 얼굴로 노란빛깔의 맛있는 한상을 치란 홍정희씨의 호박요리가 소개됩니다.
호박피자와 호박칼국수가 소개되었는데 호박에서 풍기는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한가득 담겨오는 것 같습니다.

로빈 후드가 아닌 로빈 푸드(Robin Food).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레스토랑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유한 귀족들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준 로빈 후드를 연상하게 하는 이 레스토랑은 매주 수요일에 유통기간이 임박한 식재료들을 기증받아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음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음식을 판 수익금으로 시리아 난민이나 에이즈 단체 등에 지원을 한는 기사가 담겨있습니다. 유통기간이 다해가는 식재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버려지는 쓰레기일 뿐이었는데 필요한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재료로 쓰일 수 있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이 외에도 생활수기로 당선된 김준길님의 고단했던 인생사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엄마와 함께 평생 가죽공방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모녀의 이야기에 흐믓한 미소를 짖게되네요. 
 
2018년 5월 푸른달에 실린 샘터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며 이반 한달도 감동의 이야기로 온 날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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