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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앤 다이닝 Bar & Dining 2018.4
바앤다이닝 편집부 지음 / 워크컴퍼니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바 앤 다이닝(Bae&dining) vol.172 4월호.
이전까지는 블로그로만 소식을 접하였는데, 이번에 처음 잡지라는 책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앤다이닝이 잡지로 출간된다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2003년에 창간을 하였는데 말이죠.
그 동안은 블로그 이웃으로 접하는 소식들을 보면서 음식과 관련된 인물이나 장소 등에 대한 탐방 기사를 블로그에 올리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꽤 역사가 깊은 잡지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잡지를 보기전에 어떤 컨셉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는지 홈페이지(www.barndining.com)를 먼저 둘러보았는데, 기존 잡지의 획일적인 디자인 및 컨텐츠 구성에서 벗어난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쉬한 매거진이라는 컨셉으로 국내 여행잡지의 선두역활을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국내외에서 세계최고의 맛과 트랜디한 인테리어, 프로페셔널 디렉터를 찾아 소개하고 있는 잡지네요. 이런 출간 취지에 걸맞게 그 동안 유사잡지에서 볼 수 없었던, 정말 국내 최고의 매거진이라는 느낌이 시작부터 느껴지는데요.
이번호에 실린 컨텐츠들을 소개하는 페이지부터 그 차이점이 드러나네요.
보통은 잡지에 실린 순서대로 소개를 하는데, 바앤다이닝에서는 이번호의 Special 기사부터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이번호는 '비엔나 그리고 한식'이라는 주제로 비엔나에서 한식 팝업 다이닝을 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단순히 청년들의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비엔나의 화려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이들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단순히 우리의 한식만을 그들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하더군요. '한식 팝업'이라는 프로젝터로 이번이 두번째라고 하는데 진행되는 컨셉이 우리의 문화와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컨셉이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이렇게 Special기사를 시작으로 TEA, 봄, 와인 등을 주제로 첫번째 컨텐츠를 소개하고 있으며, 다음 컨텐츠로는 세계 여러 도시의 음식과 관련된 라이프 스타일 등이나 4월의 봄을 알리는 새로운 식당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지면을 채우고 있으며 그 외에 미식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미식여행이었습니다.
지리적, 시간적 그외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번 호에 실린 장소를 직접 방문해보지는 못하고 눈으로 전해지는 느낌만 받았는데, 그 느낌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눈으로 즐긴 이 느낌을 혀를 통해서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