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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갓도그 -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ㅣ 고래책빵 그림동화 20
홍미령 지음, 박은주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4월
평점 :

여수라는 멋진 곳을 그림책으로 느껴볼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갓도그 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질수도 있고, 갓도그가 신조어인가 하며 생각할수도 있다. 갓도그는 여수의 명물인 갓과 남녀노소 좋아하는 핫도그를 접목해서 탄생시킨 캐릭터이다. 책을 일기 전 이 자체로도 흥미롭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했다. 지역에 대해서 강하게 각인 시키는 효과를 비교해보면 사실 캐릭터만큼 효과적인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이렇게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을지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 정말 좋은 캐릭터에 몰입되는 효과도 느끼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위인전의 경우 그림책으로 여러 권을 만나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인전 처럼 각 지역을 소개하는 전집형태로 구성되어도 정말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만큼 지역의 멋을 잘 표현해주고 있고, 임팩트 있는 특산물을 활용한 캐릭터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런 조화가 그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것이고 어린시절 여러권의 책을 통해 접하다보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멋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은 밴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모였다가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합심해서 이겨내고 결국 갓 공연을 펼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 안에서 때로는 유쾌하게 또 진지하게 표현하면서 내용을 끌어간다. 금도끼 은도끼가 생각나는 장면부터 쇼미더머니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라임들도 인상적이다.
책 자체가 여수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그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노력과 의지를 배울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여수라는 곳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 곳에 함께 여행하면서 실제여수의 낭만을 보여주며 상상했던 것들을 현실에서 이해하게 하는 것은 우리 부모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정말 제대로 만들어진 그림책 통해서 멋진 여수 여행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