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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 우정, 공동체, 그리고 좋은 책을 발견하는 드문 기쁨에 관하여
웬디 웰치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읽는 책이라 평소 관심있던 분야를 골랐다. 작가는 책방을 차리기로 마음먹고 실제 운영하며 벌어진 일을 별 생각없이 기록했다-실제 책에 이렇게 써놨다!-. 그러다 괜찮다는 주변 사람의 말에 출판했는데 아마 작은 마을이고 실화다보니 각색해서 쓰느라 분류가 에세이가 아닌 소설인 것같다. 책방을 차리고 싶다면 읽고 에너지 충전하기 좋다. 실용적인 꿀팁도 꽤 있는 편이다. 다만 중고서점이라는 점만 유념한다면! 아직 운영하고 있다면 언젠가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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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읽는 김영하의 여행책이다. 사실 여행의 이유를 여행책이라고 해도 되나 싶었지만, 작가의 경험과 사유를 썼으니 넣어도 괜찮을듯 하다.
김영하의 산문집이 취향에 맞았던 사람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여행기이지만 관광지에 대한 소개는 거의 없고 머물며 느끼고 겪은 일들이 써있다. 어딘가 요즘 많이 나오는 여행지에서 한달살기같은 느낌이 든다.
밑줄긋기는 낯선 곳에서 익숙한 느낌을 받을 때 느끼는 감정과, 우리가 여행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이유를 잘 표현해 기록해둔다.

그럴 때 여행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갈 데 모를 방랑이 아니라 어두운 병 속에 가라앉아 있는 과거의 빛나는 편린들과 마주하는, 고고학적 탐사, 내면으로의 항해가 된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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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 주로 선비들이 어떤 선물을 주고 받았는지 17개를 소개한 책이다. 열하일기에서 읽어 부채와 청심환이 선물로 쓰였다는 건 알았지만, 종이나 청어, 짚신같은 흔한 것도 선물로 쓰였을 줄 몰랐다. 하긴 요즘도 스팸을 명절에 선물하니 선물로 음식을 주는건 옛날부터 내려왔나보다. 글귀는 내용에 폭탄주 제조법이 나와 신기해서 공유한다.

"혼돈주는 막걸리에 소주를 타서 먹는 것이다. 좋은 합주를 반 사발쯤 담고 좋은 소주 한 잔을 합주에 가만히 한쪽 옆으로 일 문을 따른다. 그러면 소주가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위로 맑게 떠오르나니, 그제야 마시면 다 마시기까지 합주와 소주가 같이 입 안으로 들어온다. 합주는 차고 소주는 더워야 좋다. 홍소주를 타면 빛이 곱게 된다. 맛은 좋지만 아무리 대주객(大酒客)이라 해도 이렇게 다섯 잔 이상을 마실 것이 아니니, 단술보다 매우 취하느니라.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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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내용이다.
이 현상을 알쓸신잡에서 알게 된 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궁금해하다 읽게 됐다.
내용은 자세히 분석한 경제서보다 가볍게 상식선에서 읽기 좋다. 첫장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설명, 그다음 서울 골목길을 예시로 들어 변화과정을 써놓았다. 3장은 해당 상인들의 인터뷰, 마지막으로 왜 문제가 되는가와 작가의 희망사항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부정적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또 사회공동체의 노력으로 거주민과 골목길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거대자본도 들어온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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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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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북카페를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이 책을 읽은 이유도 혹시 선배로서 뭔가 배울만한 내용이 있을까하는 기대였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북카페와 거리도 있고 카페보단 바에 가까운 느낌이다.(일반적인 북카페 생각하시는 분은 안읽으셔도 된다) 그리고 실용서보다 에세이같은 느낌이라 카페 운영의 현실이 궁금한 사람도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욜로를 즐기시는 모습과 탄이사장님이 귀여워서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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