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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264 : 아름다운 저항시인 이육사 이야기
고은주 지음 / 문학세계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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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현재까지 존재하는데에는 누가뭐래도 일제시대 독립군 열사와 의사의 역할이 지대하다. 하지만 가끔 여러 대중매체나 역에서 볼 수 있는 우리가 미쳐 모르시는 많은 의사들과 열사들의 이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중요한 임무를 맡고 성공시키기 까지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서포트가 있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미쳐 이름을 알리지 못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또한, 무력이나 겉으로 들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문학, 문화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노력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과연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264라는 이름은 학창시절 교과서에도 나와 우리에게 익숙한 저항 시인이시다. 하지만 위인전이라는 것은 사실상 읽기 전부터 딱딱한 느낌을 주는데 본 책은 위인전이라는 느낌보다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았던 264의 모습이 담긴 글이었다. 그래서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보다는 우리와 같은 똑같은 사람이었는데 정말 용기있다고 느꼈으며 그 나이에 누릴 수 있었던 것을 못 누리고 그 나이에 대해 겪지 않아도 되었을 부분에 대해 안타깝기도 했다. 또한 지금 내가 하는 걱정들은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지 생각하게 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 사람의 업적이나 본받을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같는 감정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쓴 글이라는 부분에서 당시 그분에 대한 심정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글이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주변분들이 경험을 전달해주어 나라를 위해 노력하시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좀 더 인간적인 부분으로 감정을 공유받을 수 있는 글이 많이 나오면 좀 더 그분들을 이해하고 감사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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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 -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여성 건강 필수 상식 A to Z
알리사 드웩.로빈 웨스턴 지음, 신승미 옮김 / 니들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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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성폭행, 성희롱, 직장내 성폭행, 성희롱 등 성적 정신장애들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권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성적 의식이 매우 잘 못 된 사례들을 많이 접한다. 이럴 때마다 상대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여자들이 많아 얼마나 속상한지 모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이를 낳아도 여자아이는 아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피해들이 과거 성에 대한 무조건적 침묵과 잘못된 성교육에서 비롯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내가 학생시절 당시만 해도 교내에서 성교육을 했지만 사실 내용들이 실용성이 떨어지고 지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선진국의 경우 적나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가르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성의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환경 때문에 사실 여자인 나도 나의 자궁이나 질 관리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고 관심을 가지거나 질병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 인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나의 자궁에 대한 기본지식을 주는 책이어서 여자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기 좋은 내용들이 수록되어있다. 물론 본 책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작가가 쓴 책을 번역한 것이지만 인체의 해부학적 조건은 동일하므로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채울수도 있었고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인데도 너무 등한시했다는 것을 느껴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다. 여성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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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일 :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전혜진 지음 / 구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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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일.. 이제 막 6개월 차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나의 임산부 시절과 출산을 떠올리며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이십대에 임신을 하여 수월하게 낳은 경우 였다 내 경험을 비추어 봐도 요즘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는 만큼 산부인과에 가면 임산부 들의 연령대는 기본 30대들이 많다. 때문에 나도 당시에 35세부터 노산이라는 말을 듣고 생각보다 낮은 나이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또 한편 임신 기간동안 나도 지하철과 기차를 타면서 출퇴근을 경험한 적이 있던 사람으로서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성에 실망스러워 이민을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임산부를 대하는 태도는 의무가 아닌 배려라는 이유로 전국의 많은 임산부들은 눈치를 보면서 출퇴근하고 거리를 다니고 있다. 또한 여성들이 직장에서 받는 대우와 차별은 남자들이나 그 남편들은 당연히 모르고 그 정도냐고 반문한다. 이 책에서 네명의 여성들은 노산임산부라서ㅜ이럴수 있겠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젊다고 크게 다르진 않다고 말해 주고싶다. 출산 전 후 관절 통증은 기본이며 후에는 내 주위의 경험만 봐도 손목은 기본이며 골반이 틀어지시고 무릎과 발목이 나간 산모들이 많고 흔히 말하는 독박 육아도 많기 때문에 아기 예방접종에 맞춰 자신의 진료를 다니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부분은 무시하고 결혼과 출산을 미화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요즘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과연 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수 있을지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공감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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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I Used to Be (Paperback, Reprint)
Amber Smith / Margaret K McElderry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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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는 만화 그림체의 표지가 마치 만화영화의 원작 처럼 보이는 느끼을 주었다. 얼핏 보면 전혀 성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 같아 처음엔 표지가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으나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너무 뭉클한 마음을 그나마 표지를 통해 가라앉히면서도 여운을 느꼈던 것 같다. 책은 어릴적 오빠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나 이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 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책을 읽는 순간순간 얼마나 가슴이 아프로 먹먹한지 여자로서 너무 슬프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여자로 태어나서 한번도 희롱을 당하지 않았던 여성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책을 읽으면서 왜 말을 안했곘냐는 안이한 말을 하는 오빠의 말에 정말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특히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상대방이 위협적으로 느껴지며 피할 수 있는 상황에도 순간적인 사고 정지와 몸이 둔해지는 느낌은 성희롱이는 성폭행이든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폭행의 경우 그 상처가 더 커 아무는 시간과 방법이 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책을 통해 성폭행 피해자들이 어떻게 치유하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읽다보니 치유라는 표현 보다는 피해자들은 순간순간을 극복해야 한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완전한 치유란..없었다... 또한 그 극복 과정에서 주변의 관심과 끊임없는 배려가 필요했지만 정말 그렇기 못할 경우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게 되는지 정말 너무 가슴 먹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마음의 상처를 말하려고 해도 그 용기가 엄청나게 필요하고 상대방의 반응이 걱정되어 말 못하는 입장이 얼마나 더 슬픈지...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이든 딸이든 성에 대한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특히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는 여자 아이의 경우 좀 더 세삼한 주의와 평상시 일상 생활을 하는데 아이가 고민없이 기대고 털어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부디 이든이가 아픔을 잘 극복했길 바란다...정말 가슴아프지만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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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 가족학 박사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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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면서도 젊은 것 같으면서도 중년 느낌이 드는 듯한 여성의 뒷모습을 표지로 그려넣었다고 생각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표지의 여성의 뒷모습이 나이가 들어가는 여성이나 특히 어머니들의 모습과 대조되는 느낌이 들어 뭔가 더 심금을 울리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은 20대인 여성으로서 책의 내용이 다소 나와 맞지 않다고 느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한창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자존감을 잃지 않게 해주고 앞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 나를 사랑해야 겠다고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존감을 잃어버린 중년 여성들에게 나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스스로 나를 챙기고 사랑함으로서 우울증이나 심리적 불안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상황보다는 엄마의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더 엄마가 생각나고 나도 엄마가 우울하고 외로워 하는데 동조한 것 이 아닌가 반성하기도 하면서 엄마에게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점이 많았었다. 또 한 편으로는 이런 우울함이 결국 희생으로 인해 생겨나고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나에게 투자를 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여성의 삶에 엄마의 역할이나 가장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의 결핍으로 인한 거기 때문에 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다시 자각할 수 있는 시간을 책을 통해 갖길 바라며 중년의 여성뿐만 아니라 삶에 의욕이 없고 우울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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