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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일 :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전혜진 지음 / 구픽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80일.. 이제 막 6개월 차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나의 임산부 시절과 출산을 떠올리며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이십대에 임신을 하여 수월하게 낳은 경우 였다 내 경험을 비추어 봐도 요즘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는 만큼 산부인과에 가면 임산부 들의 연령대는 기본 30대들이 많다. 때문에 나도 당시에 35세부터 노산이라는 말을 듣고 생각보다 낮은 나이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또 한편 임신 기간동안 나도 지하철과 기차를 타면서 출퇴근을 경험한 적이 있던 사람으로서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성에 실망스러워 이민을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임산부를 대하는 태도는 의무가 아닌 배려라는 이유로 전국의 많은 임산부들은 눈치를 보면서 출퇴근하고 거리를 다니고 있다. 또한 여성들이 직장에서 받는 대우와 차별은 남자들이나 그 남편들은 당연히 모르고 그 정도냐고 반문한다. 이 책에서 네명의 여성들은 노산임산부라서ㅜ이럴수 있겠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젊다고 크게 다르진 않다고 말해 주고싶다. 출산 전 후 관절 통증은 기본이며 후에는 내 주위의 경험만 봐도 손목은 기본이며 골반이 틀어지시고 무릎과 발목이 나간 산모들이 많고 흔히 말하는 독박 육아도 많기 때문에 아기 예방접종에 맞춰 자신의 진료를 다니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부분은 무시하고 결혼과 출산을 미화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요즘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과연 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수 있을지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공감 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