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3 - 수학아, 인공지능을 알려 줘!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3
박만구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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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독 핫이슈였던 인공지능. 글로벌기업들에서 인공지능 개발과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하여 더욱 주목을 받았다. 교육분야에서도 코딩 교육에 이어 인공지능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 영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만은 시간을 할애하여 인공지능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인공지능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기술 인공지능(AI).


그런데 인공지능 기술의 작동 원리는 수학이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특징을 찾아내는 데 수학을 이용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면 수학을 연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읽어 본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수준의 아이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수학과 연계하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은 왜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중학교 이상의 어려운 수준의 수학 내용이라 인공지능에 적용되는 수학을 이해하기에 어렵다. 


하지만 수학은 나선형구조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기반이 되어 중학수학, 고등수학으로 올라간다. 


즉, 초등수학의 교과서 내용이 어려운 수학의 기초가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초등수학의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여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수준의 아이들도 인공지능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총 4권의 책이 시리즈로 나왔는데, 아이의 학년에 맞춰 권장학년이 초등 3~4학년인 3권을 선택하였다.

책의 구성과 특징.

1. 수학으로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한다. 

2. 교과서 속에 숨은 인공지능의 원리를 문제를 통해 이해한다.

3. 학습한 인공지능의 원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원리를 현재 초등 3~4학년 교과서 수학과 연계하여 설명해 주어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읽을 거리도 제공해서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다.

인공지능의 기본 정의를 알려주고, 인공지능이 배우는 데이터, 인공지능의 학습방법, 성능확인 등의 원리를 수학과 연결지어 공부하게 된다.

각 장에서는 초등 수학 3,4학년 교과 과정 중 어떤 단원과 관련이 있는지 표시되어 있어서 수학을 공부하면서 이 책을 보고 연계해서 인공지능 공부까지 확장할 수도 있겠다.

최근에 인공지능 원리를 조금 공부해서 들어보았던 지도학습, 비지도 학습, 선형회귀분석.

어려운 수학내용이라 나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아이와 함께 이 책으로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시작은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와 생활 속 활용되는 인공지능 알파고, 왓슨 등이 소개되었다.

만화와 그림 등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내용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아보인다.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학습할 내용, 목표를 질문으로 주었다. 

교과서 내용과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3학년 때 배우는 '길이와 무게' 측정과 데이터를 연결해 놓았는데, 넙치의 성장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눈에 보이는 물건을 측정하면서 설명해 주니 추상적인 개념인 데이터가 더욱 이해하기 쉬워진다.

교과서 속 인공지능, 타교과 및 생활 속 인공지능에서는 직접 문제를 풀면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지도 가이드북이 별책으로 있다. 

초등 수학 교과 연계표, 인공지능 관련 웹사이트 등의 정보와 함께 책의 내용을 아이와 학습하면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도움을 준다. QR코드도 간간히 있어서 자료를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인공지능.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배우는 수학이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초 원리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실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려면 더욱 복잡한 수학 지식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초등 교과 과정이 그 기초가 되는 것을 알게 되니 수학 학습의 중요성까지 깨닫게 되었다. 

아이가 학습하는 초등수학 교과와 연계하여 인공지능의 원리도 함께 공부할 수 있고, 관련 배경지식도 다양하게 쌓을 수 있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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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 도전! 딩동댕~ 퀴즈로 만나는 나·동물·식물 알쏭달쏭 보드게임
전상아 그림, 우연경 글,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외 기획 / 상상의집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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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날씨는 따뜻해서 좋은데, 미세먼지와 황사로 공기질이 매우 나쁨인 경우가 많아 외부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일교차도 커서 은근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많은 시기. 


집콕하는 주말에 아이들과 뭘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것이 보드게임.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 잠시 하다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게임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이번에 과학에 관심있는 아들을 위해 장만한 상상의집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호기심 많은 유아들부터 과학에 관심있는 초등학생까지 모두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 추천한다. 

간단하게 상자 하나로 구성되어서 집에서는 물론 여행 갈 때도 간편하게 가지고 가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이번에 아이와 함께 한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은 간단한 퀴즈를 통해 나, 동물, 식물에 대한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다. 

권장 연령은 7세 이상.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2~5명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성품은 문제 카드 40장, 보드판, 보너스 카드 9장, 게임 설명서, 게임 말 5개.

간단한 게임방법이 상자에 적혀있는데, 게임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어서 자세한 게임방법은 설명서에서 확인하면 된다.

짜잔~~ 

상자를 열어보니 구성은 간단해 보인다. 

보드판과 비닐팩에 들어있는 카드들. 

보너스 카드와 게임 말은 처음에 붙어 있어서 톡톡 떼어내주면 된다.  

정리 완료. 떼어낼 것이 별로 없으니 금방 정리했다.

왼쪽이 설명서와 문제 카드. 아래에 보너스카드와 게임 말.

게임 설명서의 게임 진행을 참고하는데, 여기에 규칙들을 더 추가해서 진행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예로 약속한 시간을 늘리거나 줄인다거나, 여러 명이 게임을 한다면 중간에 종 같은 걸 놓고 먼저 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게임하자고 했더니 아주 편하게 누워서 하시는 아들.

처음에 잠시 앉으라고 했으나 '그래 게임은 편하게 해야지'라는 마음에 이대로 진행했다. 

아들과 둘이 진행하여서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이긴 사람부터 문제 카드를 한 장씩 뽑아 문제를 내고 보기를 보여줬다. 

문제 카드는 나, 동물, 식물 주제로 나뉘어져있고, 각 주제에 따라 카드 색이 다르다.

그리고 오른쪽 위 별의 개수는 난이도를 의미한다. 

앞면에는 문제, 뒷면에는 정답이 나온다. 

7세 이상 권장이라 그림과 간단한 글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한 주제의 카드 3장을 모으면 보너스카드로 교환할 수 있는데 한 번 더 go, 상대방 뒤로 보내기 등의 지시사항이 있어 원하는 때에 사용하면 된다. 

동물카드 3장 모였다고 보너스 카드로 바꾼다는 아들. 

게임말은 아들이 사람, 내가 호랑이.

안 그래도 내가 훨신 뒤쳐졌는데 보너스카드 사용해서 내 게임말을 더 뒤로 보냈다.

문제 난이도에 따라 앞으로 많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많이 맞추는게 유리하다.

그런데 문제 카드를 어떻게 섞었는지 아들에게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가 자꾸 가서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게임방법이 단순하게 카드 보고 문제 내고 맞히는 것이지만 진짜 퀴즈쇼처럼 진행하듯하면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문제를 쉽게 생각했는데 내가 잘 모르는 내용도 있어서 틀리기도 했다.

알쏭달쏭 헷갈리던 문제도 있어서 보드게임하면서 새로운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결국 아들 승리!

신나서 웃는 아들.

아들의 승리로 훈훈하게 끝내고 저녁먹을 시간이라 아쉽게도 정리.

다음에는 다른 가족도 함께해서 여러 명이 퀴즈 맞히기 경쟁하며 즐기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친구들과 해도 유익하고 재미있게 시간보내기 딱 좋을듯한 보드게임. 

유아부터 초등까지, 온 가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집콕놀이 보드게임으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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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탐정 정브르 3 - 반딧불이의 보물을 지켜라! 곤충 탐정 정브르 3
도니패밀리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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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생생한 생물 정보가 있는 곤충 탐구 추리 동화 <곤충 탐정 정브르>.


우연히 2권을 읽고 재미도 있고 정보도 유익해서 시리즈로 계속 읽을 책으로 결정했었다.


2권 마지막에 물자라의 긴급 요청이 들어와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3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책에서도 2개의 사건이 등장한다.

물자라 소녀 가출 사건, 반딧불이의 보물을 지켜라. 

탐정이 된 브르와 함께 곤충 세계로 모험을 떠나 사건을 해결하자.

곤충 세계에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고 그들의 모습과 생활을 생생하게 알 수 있어 좋다. 

정브르는 곤충과 파충류부터 바다생물까지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생물 전문 크리에이터이다. 구독자 수도 무려 128만명. 

유튜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크리에이터나 유튜브 내용을 주제로 책들이 많이 나온다.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책에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정브르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내용은 완전히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창작 추리 동화이다. 

그래서 내용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고, 글밥도 많지 않고 거의 곤충 탐정과 곤충들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 쉽다. 내용도 유익하고 완전 만화책도 아니다. 만화와 글이 적절하게 섞인 그림 동화 같은 느낌.

초등 저학년들부터 챙겨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정브르 사인도 인쇄되어 있다. 

2개의 사건 이야기와 함께 브르의 곤충 탐구 파일에서 물에 사는 곤충과 부성애를 가진 곤충, 곤충의 구애 행동 등을 알아보게 된다. 

첫번째 사건 물자라 소녀 가출 사건.

생각보다 물에는 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다.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종류도 다르고, 생활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이야기 속에서 곤충들의 모습과 생활 모습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도 알 수 있어 좋다. 

이번 사건의 의뢰인은 물자라 아빠 밍대디.

하나 밖에 없는 딸 밍밍이가 얼마 전부터 연못에서 친구들을 사귄 뒤부터 삐뚤어지더니 며칠째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밍밍이가 얼마전부터 만난다는 친구들은 물방개, 물둥구리, 게아재비.

모두 어른들 말을 안 듣고 험악한 문제아들이라고 하는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정말 밍밍이는 누군가에게 잡혀간걸까? 아니면 아빠의 간섭이 싫어 가출한 것일까?

실제 탐정이 사건을 조사하듯, 브르와 고나는 곤충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주변을 살펴보기도 한다.

그 때 각 곤충들과 동물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활용한다.

연못 속을 다니며 다른 곤충들을 만나 정보를 모으는 과정이 재미있고, 곤충들의 특성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는 알쏭달쏭 퀴즈도 풀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다. 

브르의 곤충 탐구 파일에는 사건 이야기에 맞춘 주제로 곤충들을 잘 정리해 놓아 보기 좋다.

두번째 사건에서는 반딧불이 마을의 보물 '영원의 빛'을 훔치려고 하는 괴도 맨티가 등장한다. 

첫번째 사건보다 더욱 흥미진진할 것 같은 두번째 사건. 괴도 맨티의 놀라운 정체도 드러나는데 정브르가 그 사실을 밝혀내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 

책은 휴식시간에 재미있게 읽어야 한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도 얻으면 좋다. 

라고 생각하기에 아들의 책도 되도록 아이가 재미있어할 만한 책, 흥미있어할 책으로 고르고 있다.

곤충 탐정 정브르도 그런 마음으로 고른 책이다. 아이가 편안하게 쉬는 시간에 부담없이 읽을 책이다.

그러면서 곤충과 생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지난 1,2권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니 이 책도 알아서 꺼내서 열심히 읽는다. 

곤충 탐구 추리 동화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곤충탐정이라는 캐릭터로 활약하는 정브르의 모습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는데 그 안에 지식도 잘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곤충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 좋다. 시리즈로 계속 읽으면 알게 되는 곤충지식이 정말 많아 질 것 같다.

이번 에필로그에서는 하늘소가 등장해서 정브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 유익하고, 퀴즈와 컬러링 등의 활동과 이벤트까지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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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 - 부동산 편 모노폴리 경제 학습 만화 1
권용찬 지음, 유희석 그림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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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보드게임이면서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인 모노폴리. 


비슷한 방식의 보드게임들이 많지만 모노폴리가 원조인 것 같은 느낌에 마트에서 볼 때마다 반갑다.



모노폴리 보드게임은 그 자체로도 땅을 사고 팔고, 개발을 해서 돈을 버는 경제 활동을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부동산과 경제 상식을 익히고, 독점과 거래로 부동산과 부동산과 경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출발점을 지날 때마다 은행에서 월급을 받고, 경매나 저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니 자연스럽게 돈을 계산하고 현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요즘 어린이 경제 교육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경제 교육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 집 초등 아이에게도 관련 책을 구해주거나 온라인 경제 교육을 받아보기도 했다. 


경제 개념과 용어들은 어렵고 그 흐름을 잘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고 재미있는 책을 찾아야한다.



어린이 경제 책 중 일반적인 금융 거래에 대해서는 책이 많이 보이는데,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책은 잘 보지 못했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 분야라 궁금한데 <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을 보자마다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게임인 모노폴리를 소재로 한 부동산 경제 학습 만화라니. 


게임과 만화의 조합으로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도전 부동산왕'은 초대형 게임 경기장에서 이코와 에스테가 위기에 빠진 모노폴리 타운을 구하기 위해 긴장감 넘치는 부동산 게임을 펼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자체도 실감나서 재미있는데 그 안에 어려운 부동산과 경제 용어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만화를 읽는 사이 부동산 경제 용어가 익숙해지고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게임 규칙을 정확히 몰라도 만화 속에서 쉽게 풀어 설명해 놓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만화를 읽으며 보드게임도 배우고, 부동산 경제 공부도 할 수 있는 경제 학습만화이다.

마지막에는 초성 게임, 선 잇기, 낱말 퍼즐로 학습한 경제 용어들을 퀴즈로 맞혀볼 수 있다.

등장인물은 모노폴리 타운의 해킹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게임 속으로 들어온 관리자 에스테와 이코,

본인이 게임 속 인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모노 아저씨(모노폴리맨)

모노폴리 타운의 경제 개발권을 가져가려는 트롤, 트롤이 초대한 게임 플레이어 돌맨.

그리고 모노폴리 타운에서 모노 아저씨를 돕는 아펭, 스코티, 티렉스.

관리자가 아이들 또래라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모노폴리 타운의 개발때문에 고민하는 모노 아저씨. 

그 앞에 나타난 트롤은 모노폴리 타운의 개발 권리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한다. 

그런데 모습부터 꿍꿍이가 있어보이는 트롤. 

해킹 시도를 감지하고 모노폴리 타운의 위기를 구하러 온 관리자 에스테와 이코. 

자신을 게임 속 인물인 줄 모르는 모노아저씨는 이들을 모노폴리 타운의 새로운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에스테와 이코에게 투자를 받아 트롤에게 개발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아저씨.

해킹을 시도한 범인을 찾고자 조용히 투자자인 척 하다가 결국 모노폴리 타운의 개발권을 놓고 결투가 벌어진다.

결투는 바로 모노폴리 게임.

모노폴리 타운 시청이 몇십 년만에 멋진 모노폴리 게임 결투장으로 변신.

게임 규칙 자체는 모노폴리와 동일하다. 에스테, 이코, 트롤, 돌맨. 

4명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만화 속에서 게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다보니 함께 게임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재미있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과 용어들도 정리해 주었다. 

첫 경기는 트롤이 우세한듯 하지만 협동을 통해 두번째 경기는 에스테와 이코에게 유리해지고. 

과연 이들은 어떻게 경기를 진행해서 모노폴리 타운 개발권을 트롤에게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

경제 개념과 용어뿐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념도 심어주는 학습만화이다.

역시 만화 좋아하는 아들은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읽기 시작한다.

얼마전에 모노폴리 도전 주식왕을 읽었기에 더욱 친숙해서 좋아한다.

도전 부동산왕이 1권이고 도전 주식왕이 2권이지만 내용이 분리되기 때문에 순서가 바뀌어서 읽어도 상관없었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고, 나도 재미있게 읽은 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

책을 읽는 내내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여기에 나도 몰랐던 부동산 경제 용어 개념도 잘 정리되어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다. 마지막에 초성게임, 퀴즈를 통해 공부한 경제 용어 복습까지 하니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었다.

인기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활용해 부동산 경제를 배우는 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

초등 아이들이 읽기 좋은 경제 학습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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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7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7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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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베스트셀러 창작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돌아왔다. 


2019년 1권이 나온 이후로 꾸준히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전천당의 새로운 과자들이 계속 개발되는 만큼 이야기도 계속 될 것 같다. 



책에 따로 시즌이 표시되지는 않지만 12권부터 2시즌이 시작되면서 천재 박사의 로쿠조 연구소와 베니코의 전천당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16권에서 드디어 로쿠조 교수의 정체가 드러나고 질긴 인연이 끝나나 했는데, 로쿠조 교수는 집념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포기를 못하고 17권에 다시 등장하여 아직도 베니코와 전천당을 노리고 있다.


전천당에 악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다시 등장하기도 하는데, 과연 17권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까. 전천당의 새로운 과자들을 만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전천당 책이 가장 유명하지만, 요즘 TV 애니메이션으로도 하고 있고, 뮤지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도 하고 있다. 5.20일까지 뮤지컬 새로운 에피소드 초대권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응모해봐야겠다. 

전천당 책의 재미 또 한 가지.

표지를 펼치면 하나의 그림이 된다. 금색 마네키네코의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자세히 보면 책에서 등장하는 과자들이 조금씩 보여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이번 초판한정 홀로그램 카드는 책 사이 그냥 끼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 붙어있었다. 

꺼내보니 3권에 나왔던 형제 떡꼬치. 


17권에서는 빼앗겠떡, 규칙 캐러멜, 미니멀 떡꼬치, 배짱 땅콩, 무통방통 초콜릿, 스카우트 만주

6개의 과자가 등장한다.

프롤로그에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며 한 소년이 등장했다.

"불행 손님들, <전천당>을 노리다!

빼앗겠떡, 규칙 캐러멜, 미니멀 떡꼬치, 무통방통 초콜릿......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면서 소년은 문득 생각했다.

이상한 힘을 손에 넣은 이 사람들도

자기와 마찬가지로 괴로워하고 있을까?

- 본문 중에서"

전천당의 과자들은 무조건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하다. 

또한 깨달음을 얻고 본인의 의지로 과자의 능력을 사용하길 그만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나보다.

이전에도 전천당 과자를 먹고 불행해진 사람들의 소소한 복수가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해 전천당을 공격하려고 하고 있다.

능력을 뺏을 수 있는 소년이 노리는 과자를 먹은 사람들.

한 명 한 명 등장한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빼앗겠떡. 

이름부터 전천당에 안 어울리는 과자 같기도 했는데, 사촌동생에게 준 목마를 다시 찾고 싶은 기요시가 구매해 먹게 된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오고, 줬던 물건도 빼앗을 수 있다는 과자.

"그거 나 줘" 라고 말만 하면 된다. 

이전 시리즈도 읽은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전천당 과자는 주의사항을 잘 읽어야한다는 것.

기요시는 앞부분만 읽다가 뒷부분은 귀찮아져서 읽지 않았다.

그리고 능력을 쓰는 재미에 빠져 무분별하게 능력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빼앗는다.

역시나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는데,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주어 바른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기에 전천당이 더욱 좋다. 

이번에는 공감가는 사연들이 꽤 등장했다.

식탐이 많은 아빠가 고민인 카리나, 미니멀 라이프에 빠져든 스즈에,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질까 자신감있게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하루의 모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번쯤 해 본 고민이기도 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좋은 결말을 맞이하기도 하고, 좋지 않게 끝나기도 한 전천당의 고객들. 

똑같이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어떤 이는 그로 인해 불행해지고, 어떤 이는 크게 상관없는 경우도 있다. 행운을 찾게 되었을 때 사람들의 서로 다른 행동과 결말을 보면서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다시 등장하는 인물. 딱히 반가운 인물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더욱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로쿠조 교수는 더 집요해 질 것 같고 전천당에 대한 공격도 커질 것 같은데 다음 신간도 기대되게 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요즘 만화책만 거의 읽는 아들이지만 다행히도 좋아하는 글책은 알아서 잘 챙겨 읽는다.

전천당 신간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읽는 아들. 1권 보여줄 때만 해도 안 읽는다하다가 2권부터 엄청 잘 챙겨보고 있어 시리즈를 빠지지 않고 모두 읽었다.

한때는 아들과 전천당 가게 놀이하면서 놀기도 했기에, 책에 대한 흥미를 놓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번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정도면 많은 과자들이 나왔다 싶은데 계속해서 새로운 과자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 앞으로 또 어떤 것이 나올지 기대하게 만든다. 전천당에 악의를 가지는 사람들도 자꾸 모이는 것 같은데 베니코는 어떻게 이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앞으로의 시리즈도 계속 챙겨읽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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