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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 교수가 들려주는 헌법과 똑똑한 학교생활 ㅣ 어린이 로스쿨 2
류동훈 지음, 김소희 그림 / 길벗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요즘 사회적인 이슈로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신간소식을 들어 바로 신청한 책,
<법학 교수가 들려주는 헌법과 똑똑한 학교생활>
법 자체가 어려운 용어도 많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강한데 헌법은 이름부터 딱딱한 느낌이라 나한테도 어려운 느낌이 많았다.
이 책은 아이도 읽고 나도 읽고 함께 헌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지 않을까하여 선택하였다.

법학 교수가 다양한 사례로 들려주는
학교생활 속 생생한 헌법 이야기
이 책의 좋은 점은 학교 생활 속에 헌법 조항들을 접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헌법 자체로 보면 용어도 어렵고 딱딱한 내용들인데 아이가 익숙한 학교생활 속에서 헌법 사례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니 이해가 쉬웠다. 그리고 헌법이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가깝게 느껴졌다.

목차를 보면 헌법이 '법학초등학교 헌장'으로 살짝 변형하여 등장하고 있다.
실제 헌법 1조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인데, 책에서는
'법학초등학교는 민주주의 학교이다. 법학초등학교의 주권은 학생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학생으로부터 나온다.'로 거의 동일하다.
민주공화국이라는 어휘가 조금 어려울 수 있어 '민주주의 학교'로 바꾸고 '국민'에게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학생'으로 바꾸어서 헌법이 아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교생활 속 나올 수 있는 사례들을 질문과 헌법 조항 등으로 알차게 채워놓았다.

내용도 글과 함께 그림, 만화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선생님이 설명해 주듯 친근한 글 내용과 눈에 잘 띄는 만화 내용이 재미있다.

주제에 대해서 학급 아이들의 의견을 하나씩 들어본다.
모두 들어보고 내 의견도 적어보는 부분이 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말씀, 그리고 '어린이 로스쿨'에서는 관련된 법 지식을 더 쌓을 수 있다.

최근에 헌법재판소 선고가 있었던 큰 사건이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도 실시간으로 보여줄 정도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아마 '탄핵'에 대해 궁금해해서 알아본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아이가 궁금해 할 때 어떻게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줄까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에도 '탄핵'에 대한 내용이 나와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였다.

그림이 많고 초등학교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례를 활용한 이야기라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미있었다.
초등중학년 이상이면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도 흥미있는 주제를 먼저 살펴보고 집중해서 잘 읽어나갔다.
헌법은 우리 일상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다. 하지만 법이라는 것만으로 어렵게 느껴져서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이번 기회에 책을 읽고 헌법과 친해질 수 있었다.
꼭 법조인이 꿈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고 법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면 좋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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