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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지구 과학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ㅣ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신현정 지음, 김성연 그림 / 다락원 / 2021년 4월
평점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초등 교과 연계 도서
어린이조선일보 2018 올해의 어린이책
어려운 용어들과 공식들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교과.
하지만 실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상들의 대부분은 과학과 관련이 있다.
생활 속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궁금함을 풀어보는 과학 이야기 다락원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과학도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우리 생활에서 과학의 원리와 성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과학 원리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책인데 아이도 잘 읽고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어서 한 권 한 권 신청하여 읽고 있다.
물리, 화학에 이어 이번에는 '지구 과학' 분야를 선택하여 읽어보았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궁금해 하는 것들을 주제로 한다.
화성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구름을 타고 다닐 수 있을까?
히말라야 산맥에서 어떻게 소금이 나올까?
물리 화학이 정말 일상 생활 속 궁금한 내용들을 과학 원리로 풀어보았다면, 이번 지구 과학 편은 조금 더 범위를 확장하여 다른 나라, 하늘, 우주까지 넘어간다.
그래서 과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내용들은 생활 속 경험에서 시작해서 과학의 원리와 개념, 실험을 담고 있는데 이 내용은 교과 단원 연계도 되어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초등 3~6학년 교과서와 중등 교과서 속에 있는 30가지 지구 과학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지구 과학을 공부하면서 지구의 환경까지도 생각하게 해준다.
재미있으면서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신경써서 그림을 표현하였고, 단어 하나 그림 하나 꼼꼼하게 챙겨 완성되었다.
궁금한 과학을 발견하는 방법에서 책의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 교과 연계라고 딱딱한 글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그림과 그 주변에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설명이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초등 중등 교과 단원 연계가 표시되어 있어서 학습할 때 연계해서 읽기 좋다.
보너스 코너에는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실험도 담겨있다.
지구과학 원리를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삽화로 설명해 주어 지루하지 않고, 미니퀴즈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중요한 내용은 진하게 표시되어 있고 밑줄까지 넣어 강조되어 있으니 눈에 잘 띄어 좋았다.
마지막에는 핵심만 정리한 키노트로 간단하게 지구과학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차례에서 보듯이 30가지의 이야기에서 지구의 모양, 나침반의 비밀, 지구의 나이, 밀물과 썰물 등 과학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첫 이야기는 지구가 정말로 동그란 걸까?
초등 3학년 지구의 모습, 중1 지권의 변화 교과와 연계된다.
원래 사람들은 지구가 편평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24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로부터였다.
만화처럼 말풍선도 있고 대화가 나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미니퀴즈로 궁금증도 더 알아보고, 키노트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보기 편했다.
미니퀴즈를 풀어보며 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나오고, 간단하게 실험할 수 있는 '요리조리 실험실'도 직접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고 재미있었다.
찰흙으로 화석을 만들어보는 실험은 간단한 재료로 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가장 흥미를 가졌던 주제,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궁금했다.
초4, 중1 교과 연계가 되는 내용이라 아이가 어느정도 배워 알기도 하지만, 책을 통해서 그림으로 살펴보고 정리된 내용을 읽으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는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 교과를 조금 어려워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림이 많고 글의 양도 부담되지 않으니 쉽게 읽는다.
생활 속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고 평소 궁금했던 주제들도 있으니 집중해서 잘 읽는 모습이 보였다.

책을 읽고 배운 과학 용어들을 나에게 이야기해주며 자랑스러워하는 아들.
책에서 쉽게 풀어 설명해 주니 아이도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말로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보 관련 책은 꼼꼼하게 읽지 않는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이 책은 구성이 읽기 쉬우니 정독해서 잘 읽어주었다.
과학교과는 어렵다, 과학 책은 내용이 딱딱하다라는 선입견이 좀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림도 많고 책 구성이 쉽고 재미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이 책을 통해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아 다른 과학 주제의 책도 차례차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위 포스트는 다락원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실제 경험과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