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지음, 김태형 그림 / 다락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학교 숙제로 독서 기록장을 열심히 쓰고 있는 초등 5학년 첫째.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신간 도서, 다락원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가게>.


제목만 봤을 때는 그냥 창작동화인가 싶었는데, 아래 적힌 내용이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 문화 유적지로 떠나는 역사 탐험!' 


재미있는 이야기책도 좋지만, 이왕이면 아이에게 맞는 지식도 함께 전달해 주는 책이 더 좋을 듯해서 선택해 읽어보았다. 


새콤달콤한 젤리로 가득한 표지를 보자마자 달콤한 냄새가 날 것 같았다.

아이가 젤리를 좋아해서인지 책을 보자마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펴보았다. 

책의 페이지수는 약 230쪽. 제법 두껍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읽어보면 두꺼운지 모르게 술술 읽힌다. 

그림도 많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며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에 알쏭달쏭 퀴즈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다. 

이야기는 총 10개의 파트로 나누어지면서 우리나라 문화 유적지 10곳을 방문하게 된다.

강화 고인돌 유적지부터 시작해서 서울 창덕궁 & 종묘까지. 

이 중 영주 부석사와 경주 대릉원은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곳이라 더욱 반가웠다. 

이야기의 시작.

아리와 송송이는 골목길을 가다가 '하얀 젤리 가게' 에 들어가게 되었다.

맛있어 보이는 젤리가 한가득 있는데 심지어 오늘은 모든 젤리를 무료로 준다고 한다. 

홀린듯 다가가 젤리들을 살펴보는데 이름과 모양이 독특하다.

고인돌 젤리, 청동기 젤리,,,,

아리와 송송이는 젤리를 가지고 나와 먹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환한 빛이 아이들을 감쌌다.

잠시 후 눈을 떠 보니 알 수 없는 장소에 있는 아리와 송송이.  

알고보니 젤리를 먹고 시간여행을 하여 젤리 모양처럼 청동기 시대에 가게 된 것이다. 

하얀 젤리 가게의 '역사 테마'젤리를 먹었다고 하는데 우리의 역사 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미션을 해결해야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청동기 시대에서는 무덤을 만들 통나무가 사라져 찾아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통나무는 까만 젤리 가게에서 젤리를 먹은 악당이 숨겼다고 하는데, 통나무를 숨긴 장소의 힌트를 전해준다. 

수수께끼, 퍼즐, 퀴즈, 미로 등이 주어지는데 바로 풀어도 좋고 잘 모르겠으면 책을 조금 더 읽으면 된다.

아리와 송송이에게 주어진 힌트가 있어서 그걸 보고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아리와 송송이는 힌트를 보고 수수께끼를 풀어 통나무를 찾는 미션을 해결하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그리고 첫번째 여행지 강화 고인돌 유적지 설명이 나온다.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야기와 연관지어 읽으면 좋다. 

수수께끼뿐 아니라 다양한 퀴즈, 퍼즐, 미로찾기 등이 등장해서 책을 읽는 내내 열심히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다고 어렵고 지루한 문제가 아니니 아이도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보았다. 

여기서 하얀 젤리가게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만화 형식이라 이야기 속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조금씩 끊어서 나오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자꾸 책장을 넘겨 집중해서 읽게 된다. 


악당의 정체를 알기 위해,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아리와 송송이는 10번의 우리 역사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미션을 멋지게 해결한다.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젤리 가게 할아버지는 과거에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인지, 악당의 정체는 무엇인지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쪽이 넘는 글책이라 아이가 관심을 가질지, 잘 읽을지 조금 걱정했는데 좋아하는 젤리 이야기에 역사 여행, 그림도 많고 퀴즈도 있어서인지 집중해서 잘 읽었다.

앉은 자리에서 완독 뚝딱!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술술 읽혔다.

방문해 봤던 문화유적도 있고, 방문하지 못했던 곳도 있는데 책에서 만나니 직접 방문해서 책의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독서기록지도 열심히 작성하였다. 

젤리를 먹고 과거로 여행을 가는 것이 흥미로웠고 자신도 그렇게 시간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통해 다양한 우리 역사 문화 유적지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 유적지도 알아볼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다음 편이 나와서 이번에 다루지 못한 유적지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