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얼마나 좋아하면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도 광고에 신비아파트 최강림 검 장난감이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사달라고 한다. 이제는 가지고 놀 나이는 지났다며 거절하지만, 평소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이나 관련 만화책을 항상 챙겨보는 것만 봐도 신비아파트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런데 신비아파트 시리즈는 내가 봐도 재미있어서 가끔 함께 보기도 한다.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간간히 투니버스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방영이 된다.
한 시즌당 11화~12화 정도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하고, 큰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년 봄에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가 시작되어 12화로 한 번 마무리가 되었고, 2023년 11월 30일에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어 현재 10화까지 방영되었다.
물론 가장 최근 나온 화까지 모두 다 보았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1>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 두 번째 이야기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애니메이션북이다.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고 책으로 다시 챙겨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그리고 신비아파트 팬이라면 가지고 있으면서 생각날 때마다 봐도 좋을 것 같다.

1권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순서대로 그대로 이야기가 나온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 두 번째 이야기 가장 첫 화인 '귀신님 오셨습니까? 금지된 주문, 분신사바'부터 5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마 2권에서 해당 시즌의 나머지 이야기들을 다룰 것 같다.

등장인물 소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나오고, 등장하는 귀신들까지 프로필이 나온다

5개의 이야기 차례와 이전 이야기 줄거리가 있어서, 혹시 이전 시리즈를 보지 못했더라도 간단하게 줄거리를 파악하고 갈 수 있다.
사신 라미아의 부활을 가까스로 막아 낸 하리와 친구들.
하지만 라미아의 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레드아이에 걸린 환자들 역시 아직 병원에 남아 있다.
한편, 형을 구하려고 귀도 퇴마사에 들어간 강림은 명령에 따라 위험한 비밀 임무에 나서게 되는데….
다가오는 사신의 저주와 더욱 강력해진 귀신들의 위협!
과연 하리는 도깨비들과 용기를 내어 소중한 친구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라미아에 맞서, 운명을 건 최후의 전투가 시작된다!

내용은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책을 읽으면 머리 속에서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처럼 장면이 흐른다.
애니메이션을 아직 보지 못하고 책만 보는 것이라도 흐름이 잘 연결되고 재미있다.
실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장면들이 모두 등장하니 실감나고 좋다.

가장 처음 나온 이야기는 '분신사바' 저주와 관련된 이야기.
나의 학창시절에도 분신사바로 귀신을 부른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서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신비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배경이나 생활 모습이 한국적이다.
그리고 귀신들과 관련된 내용도 한국적이라 공감이 많이 되고 다른 무서운 이야기들보다 재미있다.

마지막은 고스트볼로 귀신을 소환해서 싸움이 벌어지는데, 이 장면도 애니메이션 장면이 그대로 들어가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었다. 이렇게 5개의 이야기가 애니북에 들어가 있다.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시리즈이다 보니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모두 봐서 아는 내용인데도 집중해서 다시 보는 아들.
또 봐도 재미있고 좋다고 한다.
처음 받았을 때 바로 다 읽더니 다음 날도 본다.

신비아파트 만화 시리즈는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학습만화도 종류가 많아서 다양하게 읽어보았고 놀이북도 많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극장판을 그대로 옮긴 애니북도 있다.
모두 재미있어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항상 챙겨보게 되는데, 특히 애니북은 만화 내용이 갑자기 떠오를 때마다 꺼내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퇴마하면서 우정, 형제애, 이웃간의 관계 등에 대한 교훈도 얻을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방학 초등학생이 재미있게 즐길 도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