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스쿨 9 - 머니 쿠키 vs 해피 쿠키 쿠키런 킹덤스쿨 9
김언정 지음, 이태영 그림, JA Korea(국제비영리청소년교육기관)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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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경제 학습을 위해 챙겨 읽는 학습만화 시리즈, 쿠키런 킹덤스쿨 9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친숙하고 개성 넘치는 쿠키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재미있는 학습만화이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경제 공부도 하면서 다양한 독후 활동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시중에 쿠키런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학습만화가 많은데, 쿠키런 킹덤스쿨은 쿠키런 캐릭터들의 학교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들을 익힐 수 있어서 좋다.



매번 소제목이 vs 가 붙어 대결구도처럼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목은 '머니 쿠키 vs 해피 쿠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제목이 바로 이해되었다. 


힌트는 부유한 나라와 부유하지 못한 나라의 차이, 그리고 행복지수와도 연관이 된다.  


부록으로 '한 눈에 쏙! 경제 퀴즈 카드 만들기' 가 들어있었는데, 만드는 방법은 본 책 가장 마지막에 나와있다. 

이 책은 JA Korea 에서 감수하였는데, Junior Achivement(JA)는 1919년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이다. 그래서 JA Korea과 함께하는 경제활동이 책 뒷부분에 나와서 독후활동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교과 연계도 되어서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 연관해서 함께 읽어도 좋겠다. 

오랜 기간동안 많은 나라에서 청소년에게 진로지도, 경제금융, 기업가 정신 등 청소년의 미래 준비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이 감수하여, 쿠키런 킹덤 스쿨의 경제 교육 컨텐츠도 더욱 믿음이 간다. 

뒤에 그림자만 보이는 쿠키가 어떤 쿠키일까 맞춰보는 재미도 있다. 

재능 부자로 이직을 계획한 쿠키는 누구일까?

책의 가장 처음에는 등장인물과 지난 줄거리가 나온다.

용감한 쿠키, 웨어울프맛 쿠키, 치료사맛 쿠키, 그리고 이름이 나오지 않고 특징만 나온 주먹이 단단한 쿠키, 감초맛 쿠키가 등장한다.

주먹이 단단한 쿠키가 누구일까 유추해 보고 책에서 등장할 때 알아맞히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이다.

지난 줄거리는 '매직토이 주식회사' 투자를 위해 회사로 견학간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 회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진짜' 신제품들을 체험한 뒤 투자를 결심하게 된다. 가진 돈 모두를 털어 회사에 주식을 매입한 블루반 쿠키들은 1년 뒤, 자신들이 투자한 만큼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바닐라 왕국 사절단으로 다크카카오 왕국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예전에 잘 살았다던 다크카카오 왕국의 모습이 이상하다. 과연 다크카카오 왕국에서 용감한 쿠키 일행은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될까. 

차례에서 소제목을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바삭바삭 경제스쿨'을 통해서 다양한 경제상식을 배우면서, 독서 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JA Korea의 초등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습하는데, 8권은 우리 나라 두번째 내용으로 기업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길도 울퉁불퉁하고 차도 너무 오래타서 불편하다. 공공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만화 속에서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만화 속 인물이 직접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고, 어려운 단어는 색을 다르게 표시해서 아래 주석으로 뜻풀이를 해준다.

구어체로 설명해 주면서 옆에 참고할 표와 그래프, 그림 등을 함께 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게 도와준다. 경제개념은 내가 이해하기에도 어려운 개념들이 있는데 쉽게 풀어놓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다. 

그날 밤 용감한 쿠키는 웨어울프맛 쿠키와 거리로 나가는데, 수상한 쿠키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돈을 달라고 한다.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는 용감한 쿠키와 웨어울프맛 쿠키.

어떤 쿠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가게 된다.

중간중간 만화에서 나온 경제 내용에 대한 활동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는 공공재에 대해 배워서 직접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공공재를 그리는 활동이 있었다.


바삭바삭 경제스쿨에서는 만화 내용에 나온 경제 개념과 상식에 대해 정리해 놓아서 좋았다. 

문제를 풀면서 공부하고 JA Korea 교육 연계도 표시되어 있다. 

이들을 구해준 쿠키의 정체는 '치료사맛 쿠키'였다.

도움을 받아 숙소로 가게 되고, 치료사맛 쿠키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성에 자신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치료사맛 쿠키에게도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다.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일까. 

다크카카오 쿠키의 성으로 갔는데 성 안 분위기도 뭔가 이상하다.

다크카카오 쿠키는 힘이 없이 앉아있기만 하고, 옆에 감초맛 쿠키에게 심하게 의지하는 모습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뭔가 음모가 있는 듯한 분위기, 그리고 도착한 홀리베리 왕국의 사절단.

이들은 제대로 회담을 할 수 있을까.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보자마자 나에게 고맙다며 가져가 열심히 정독하고 또 읽었다.

만화 내용을 주로 읽는데, 만화에도 경제 관련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될 것 같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에 다소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들, 그리고 만화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경제 학습 내용들이 이 책의 특장점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공공재와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국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국민의 행복지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마지막에는 9권의 특별부록인 JA Korea와 함께 하는 경제 활동과 한 눈에 쏙 들어오는경제 퀴즈 카드 만들기. 그리고 퀴즈 추첨 이벤트까지 있어서 재미있고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쿠키런 킹덤스쿨은 이야기 내용 자체도 재미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읽으면서 경제 개념과 상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가 경제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고, 실생활에서 어떤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지를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그래서 초등 아이들이 경제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믿을만한 컨텐츠를 통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익숙한 쿠키런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더욱 좋아하고 자주 찾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번 9권에서는 다른 왕국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고, 서로 다른 왕국의 모습을 통해 국가가 세금을 올바르게 쓰는 것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다음 시리즈도 계속 기대되는 책으로 초등 경제 학습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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