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쫓고 쫓기는 범인 잡기 게임북
앨릭스 울프 지음, 샨 제임스 그림, 장혜진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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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추리 게임으로 두뇌를 자극하는


쫓고 쫓기는 범인 잡기 게임북


추리 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를 아는 독자라면 탐정 셜록 홈스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도 알 것이다.


너무 유명한 이들의 대결을 이야기로 만든다면 일단 믿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셜록 홈스가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게임북이 출간되었다고하여 읽어보았다.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셜록 홈스와 숙적 모리아티의 대결이라니 제목만 봐도 흥미진진할 것 같아 바로 신청했다.


추리와 탐정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와 첫째의 취향에 딱 맞을 것 같았다.


심지어 범인을 추격하는 게임북으로 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사실 셜록 홈스가 누군지, 모리아티가 누군지 배경지식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냥 탐정이 대도둑을 쫓는 게임북으로 즐기면 된다. 

이 책의 특징은 내가 셜록 홈스가 되어 사건의 단서를 찾고, 암호문과 퀴즈를 풀어 범인 모리아티의 흔적을 따라가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이야기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어야하니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책이 페이지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고 이야기에서 시키는대로 페이지를 이동해야한다. 

그래서 문제를 풀면서 계속 페이지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마지막 사건해결을 만날 수 있는데, 그러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있다. 

일단 책을 한 번 시작하면 놓지 못하고 계속 보게 될만큼 몰입감이 있다.  

사건은 1895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다. 대도둑 제임스 모리아티가 배스커빌 박물관에서 머스그레이브 다이아몬드를 훔쳤다.

도난당한 다이아몬드를 되찾고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는 것이 셜록 홈스의 임무.

내가 셜록 홈스가 되어 동료 왓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한다. 

게임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이 책을 읽는 법을 가장 처음에 배치하였다.

난이도는 제한시간과 주어진 목숨으로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

퀴즈를 맞추면 바로 다음단계로 이동이 되지만, 퀴즈를 맞추지 못하면 목숨이 하나 줄어든다.

초보탐정은 제한시간이 2시간 30분에 목숨이 5개, 달인 탐정은 제한시간도 줄어들고 목숨이 3개이다.

미리 난이도를 골라보고 가족이나 친구와 대결하며 책을 읽어도 재미있겠다.

그리고 퀴즈에 사용되는 단서들이 나온다.

비밀기호, 암호 해독표, 비밀 굴 지도 등. 

책에 나오는 퀴즈들은 간단한 수학 계산도 있고, 여기 나오는 비밀 기호와 암호 해독표를 활용해야하는 것들도 있다.

첫번째 문제. 

비교적 간단하다. 장갑을 보고 짝을 찾는 문제. 

장갑의 특징을 비교하는 관찰력을 필요로하는 문제이다.

4개의 보기 중 골라서 지시하는 번호를 찾아 간다.

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고, 잘 못 골라서 목숨이 하나 줄고 다시 1번으로 돌아와야할 수도 있다. 

장갑을 제대로 찾아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장갑을 파는 상점으로 장소가 이동된다.

장갑을 사 간 손님을 찾기 위해 암호를 풀어야 하는데, 여기서 가장 앞에 나온 바퀴 암호 해독기가 필요하다. 

진짜 주소를 찾아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한다. 

이런 식으로 퀴즈를 계속 풀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게임북이라 페이지가 왔다갔다 이동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전체 스토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다.  

나름 단순한 계산 문제도 있다. 중간에 체류하는 시간도 계산해야하기에 살짝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초등 저학년은 부모님의 도움이 있으면 좋겠고, 고학년 정도 되면 혼자서 잘 풀면서 읽을 것 같다. 

첫째는 이 책을 벌써 2번을 읽었다.

한 번은 내가 없을 때 읽었고, 그 다음에는 내가 읽으려고 했더니 가져가더니 처음부터 퀴즈를 따라 풀면서 전부 읽었다. 이후에 나도 읽어보았는데 처음부터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모두 읽어버렸다.

그만큼 집중이 되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읽고 해석해야하기에 독해력도 키워주고, 문제를 풀면서 논리력, 관찰력, 집중력, 창의력도 키울 수 있겠다. 그리고 게임북 형태라 글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이 많지 않고 직접 퀴즈를 푸는 과정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재미있는 추리 게임북을 만나 재미있게 즐긴 시간이었다.

이런 책이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간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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