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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과학 스타 - 별난 과학자로 보는 별다른 과학사
윤상석 지음, 에이욥프로젝트 그림 / 상상의집 / 2023년 10월
평점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스티븐 호킹까지
위대한 과학자 25인의 삶으로
한 번에 정리하는 신개념 과학사!
한국사를 보면 과거의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고 한국사회의 발전을 알 수 있고, 세계사를 보면 그 나라의 사회발전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과학사를 살펴보면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다.
현재 과학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데도 우리 주변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도 많다.
과거에는 얼마나 더 많은 과학 현상들을 단지 신기한 현상으로 생각해 왔을까?
과거에 사소한 일에서도 생각의 틀을 바꾸어 과학 원리를 발견해내고,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낸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과학 발전도 이만큼 높이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많은 과학 원리를 배우고 그것을 이용하여 과학 기술을 발달시켜 편리해진 것은 이런 과학자들의 호기심과 열정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은 <별별 과학 스타>는 과학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 25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배울 수 있으며, 25명의 위대한 과학자들의 삶을 알아보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생각의 틀을 바꾸는 용기와 과학에 대한 열정을 배울 수 있겠다.
차례를 보면 25명의 과학자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익숙한 이름 아리스토텔레스, 아이작 뉴턴, 마리 퀴리부터 조금은 낯선 이름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과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위대한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알면서 과학사를 흐름에 따라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시작은 아리스토텔레스.
기원전에서 시작한다. 과학자가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 표시를 해주는데 마지막에 부록으로 있는 연표와 맞춰가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5쪽 정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름과 그림, 그리고 주요 키워드가 그림과 함께 등장한다.
'플라톤, 아테네, 4원소설, 천동설'의 키워드가 등장했다.
꼭 장난감 만들때 부품 떼어내는 부분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하나의 키워드씩 똑똑 떼어낸다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먼저 키워드 '플라톤'과 관련되는 이야기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플라톤의 제자가 되기까지' 를 읽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성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세상은 4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4원소설.
이것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이지만 이후 아리스토텔레스가 각 우너소의 성질까지 구분하며 4원소설을 보완하였다.
참고할 내용들은 오른쪽에 따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다.
4원소설을 그림으로 표시하여 이해하기 좋았다.
지금은 잘못된 설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큰 영향을 준 '천동설'
사실 현대 과학의 기준에서 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들은 틀린 부분이 많다.
하지만 기원전, 고대와 중세 사람들에게 매우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론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만큼 아리스토텔레스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여 사람들에게 소개했기 때문이 아닐까.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과학자가 어떻게 별난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를 정리하며 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긴 내용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과학자와 과학사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업적 등의 핵심내용을 살펴보기에 좋다.
이 책을 읽고 해당 과학자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더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연표가 있어서 책에 나온 과학자와 주요 과학사에 대해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차례부터 꼼꼼하게 살펴보고 아는 과학자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얼마 전까지 방과후수업으로 과학실험도 듣고 과학에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는 과학자가 많았다.
하지만 모르는 과학자는 더 많아서 책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과학사 학습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은데 차례를 살펴보고 관심있는 과학자 이야기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과학자에 대해 이야기가 단편으로 나뉘어지니 어렵지 않게 책을 잘 읽었다.
글 사이사이 그림도 많아서 보기도 편하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과학과 과학자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 이후부터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과학자를 중심으로 과학사를 흐름에 맞춰 간단하게 정리해 놓아서 보기도 편하고 좋았다.
나도 오랜만에 다양한 과학자들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교과연계로 활용해서 새로운 과학 원리나 과학자에 대해 배울 때도 참고해서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