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히어로즈 1 : 보스턴 차 사건 - 세계사 판타지 그래픽 노블 히스토리 히어로즈 1
정명섭 지음, 최활 그림, 김봉중 감수 / 아울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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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에서 세계사 그래픽 노블 <히스토리 히어로즈> 가 출간되었다. 


우선 아울북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이 많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출판사인데, 기존 시리즈가 아니라 처음 보는 책이 신간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세계사를 다룬 그래픽 노블이라니. 


다양한 영역의 책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이가 흥미가 없으면 책을 잘 안 읽어 살짝 고민이었는데, 그래픽 노블이라면 아이도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 선택했다. 

1권은 보스턴 차 사건을 다루고 있다.

보스턴 차 사건은 무엇일까? 책에서도 자세하게 나오지만 1773년 12월 16일 밤 미국 식민지의 주민들이 영국본국으로부터의 차 수입을 저지하기 위하여 일으켰던 사건이다.

그래픽 노블로 미국의 보스턴 차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 궁금해 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등장인물.

중심인물인 아리와 아랑. 그리고 킁킁이.

직접 역사 속으로 들어가 과거가 달라지지 않도록 막아 타임X의 음모를 막는다.

김세나 의장은 아이들을 과거로 보내는 인류 위원회를 이끄는 의장이다.

다니엘. 이번 이야기에서 비중은 많지 않았지만 이후에 뭔가 역할이 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보스턴 차 사건과 관련하여 새뮤얼 애덤스. 이 외에 보스턴 차 사건 주요 인물들이 등장한다. 

시작부터 영화의 한 장면 같다.

2125년 역사 관리청 시간 관제 센터에 의문의 물건이 도착하는데, 그것은 폭발물이었다.

10초 후 폭발하고 그로 인해 희생자까지 생긴 상황. 

미래의 에코시티에 위기가 생긴 것이다. 

얼마 후 우연히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 아랑이와 아리.

강아지의 목에서 핸드폰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 강아지와 핸드폰은 인류 위원회 의장인 김세나 의장이 보낸 것이다.

이 핸드폰에 유전자 등록이 되면서 아랑이와 아리는 특수 임무를 맡게 되고 강아지 킁킁이와 함께 과거로 보내진다.

이들이 간 곳은 바로 1773년 미국 보스턴. 

다른 사람 눈에는 그 시대와 나라에 맞게 모습이 바뀌어 보인다. 

보스턴에서 자유의 아들들의 연설도 듣고,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나기 전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는 아랑과 아리.

이 과정에서 왜 미국인들이 영국에 맞서 보스턴 차 사건을 일으키게 되었는지를 그래픽 노블로 읽을 수 있다.

글로만 설명되었으면 잘 읽지 않을수도 있는데 그래픽 노블로 이야기 속에 들어있으니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도 더 쉽다. 

그리고 타임 X의 방해가 시작되어 건물에 불이 나기도 하고, 이상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과연 히스토리 히어로즈인 아랑과 아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역사는 원래대로 흘러가게 될까. 

책을 보자 우리 집에 이런 책도 있었냐며 흥미를 보이는 아들.

그래픽 노블에다가 제목도 히스토리 히어로즈.

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집중해서 한 자리에서 열심히 읽었다.

다 읽고 책에 나온 사건에 대해 더 찾아보고 이야기해봐도 좋겠다.

에필로그에서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에코시티로 돌아와서, 히스토리 히어로즈가 탄생한 이야기가 나온다.

미래세계의 모습도, 그리고 히스토리 히어로즈의 모습도 모두 흥미로워 다음 책도 기대되었다. 

부록으로는 18세기 주요 세계사 지도도 들어있어 지역과 사건을 한 눈에 보기 좋다. 

세계사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알려주면서 아이도 좋아하는 책을 만난 것 같다. 

내용도 재미있으면서 앞으로 더 큰 사건이 일어날 것 같아 기대되기도 하고, 그동안 몰랐던 세계사 사건들도 실제로 경험하듯이 책으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다음 책도 나오면 바로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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