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여행사 2 -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 트러블 여행사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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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모험을 책임질


<트러블 여행사>의 두 번째 투어


어린이 베스트셀러 <전천당>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최신작, 트러블 여행사.


트러블 여행사 1권을 읽고 흥미로운 소재와 교훈을 주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2권이 금방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1권으로 끝나는건가. 


전천당 시리즈가 이어 나올 때마다 트러블 여행사도 함께 생각나곤 했는데, 


드디어 트러블 여행사 2권이 출간되었다. 



트러블 여행사는 여행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여행을 보내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사이다.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 곳을 다녀오면 문제 해결과 함께 스스로가 성장해서 돌아오게 된다. 


주인공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독자도 함께 교훈을 얻고 성장할 수 있어 재미도 있고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전천당'과는 달리 한 권의 책에 하나의 여행만 등장한다.

그런데 그 여행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듣도 보도 못한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1권에서는 사막을 여행하였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종족을 만나 마법 동물을 돌보게 된다. 

그래서 제목과 표지그림만 보고도 2권이 더 기대되고 어떤 여행을 하게 될지 궁금했다. 

2권의 주인공은 12세 리쿠토.

엄마가 애지중지하는 요정 조각상을 깨뜨려 버렸다. 

솔직하게 엄마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면 될 것 같은데, 리쿠토는 평소에도 자신이 벌인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피하는 아이였다. 심지어 자기 탓만은 아니라 상대방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며 도망쳤다. 

이번에도 조각상을 깨뜨리고 집에서 도망쳐 나온 리쿠토.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희귀한 섬수리부엉이를 보고 따라왔다가 '트러블 여행사'에 들어오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문제를 이야기하고 맞춤 여행을 추천받는데,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 투어' 라는 것이다.

리쿠토는 원래 동물과 식물을 좋아해서 동물박사라고도 불렸다.

그래서 투어 이름을 보자마자 기대되어 여행을 수락하였다.

계약을 하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리쿠토의 복장도 바뀌고, 주변 풍경도 너무 이상하다.

여기에 부엉이 가이드 카무이가 나타나 리쿠토가 해야 할 미션을 설명해 준다.

여행 미션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보던 전설의 마법 동물을 돌보며 미션 완료하기'

3가지 미션이 있는데 첫번째는 동물 목장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받기, 두번째는 타이탄의 알 키우기, 세번째는 세이렌의 비늘 구하기.

폰인 크레온의 집에 가 다양한 마법동물들을 만나고 돌보게 된다.

그리핀, 별 먹는 개구리, 길 잃은 양의 황금털 깎기 등. 

리쿠토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물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크레온을 도와 동물 돌보기를 잘 수행한다.

그래서 점점 가족들의 신임도 얻고 리쿠토도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자꾸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카무이가 빨리 미션을 완수하라고 리쿠토를 다그치기 시작한다.

리쿠토도 별일 없을것이라 생각하며 크레온이 이야기한 것을 어기고 세이렌의 비늘을 구하려고 세이렌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잠시 기절했다 깨어나니 크레온의 집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크레온의 아내도 다쳤다는 것이다.

자신이 일으킨 문제에 무서워진 리쿠토는 크레온의 집을 떠나 멀리 도망쳐 버린다.

또다시 엄마의 조각상을 깨뜨린 것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3가지 미션을 해결해야 리쿠토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과연 리쿠토는 크레온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여행을 통해 리쿠토는 무엇을 배우고, 엄마의 요정 조각상을 깨뜨린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까? 

1권도 재미있었지만, 2권은 현실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판타지 세계의 다른 종족들과 전설의 마법동물들까지 나와서 더욱 재미있었다. 다양한 마법동물들과 풍경들로 볼거리가 많고, 그들을 돌보는 모습도 신기했다. 

그래서 아이도 더욱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트러블 여행사 1권 신비한 사막 과일 찾기 투어, 트러블 여행사 2권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 투어.

실제로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신비한 여행사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도 재미있고, 문제까지 해결되니 더욱 좋을 것 같다.

물론 투어 과정이 조금 위험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트러블 여행사는 자신의 문제를 새로운 투어를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내적으로 성장하게 해준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하는 느낌도 들어 재미도 있다. 

환상적인 장소를 모험하면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경험을 독자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또한 주인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독자 자신도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교훈을 주어 좋다.

자라면서 다양한 문제를 겪고, 해결방법을 배워나가는 성장하는 아이들, 초등학생들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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