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힐링 노트 - 하루 10분 행복을 쓰는 시간·감성 필사
이보영 지음 / 다락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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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40일간의 필사 여행


쓰는 대로 이루어질 거예요


영어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다.


학창시절부터 생각하면 오랜 시간 공부했는데도 자꾸 안 쓰면 잊어버리고,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 회사도 가야하고, 애들도 챙겨야하니 시간이 길게 나지 않는다.


하루 몇 시간씩 방해받지 않고 공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에 짧은 시간에 조금씩 공부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요즘 몸도 마음도 지쳐있어 이왕이면 내용에 공감이 되고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이 책, 다락원 <영어 힐링 노트>를 선택한 이유이다. 



'하루 10분 행복을 쓰는 시간' 이라는 문구에서 하루 짧은 시간만 보면 되겠구나 싶었고, 


제목부터 '힐링 노트' '감성 필사' 에서 마음까지 따뜻해질 것 같았다. 



책을 만나 간단하게 계획을 세우고 4주 가량 꾸준히 필사를 하고 학습하니 내가 이 책을 잘 선택했구나 싶었다.

책은 총 8주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주제로 주 5일씩 필사를 하며 핵심패턴을 공부하고, 마지막에는 한 주를 마무리하며 감사, 다짐, 목표 정하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필사하며 마음도 차분하게 정리하고, 문구에 힐링하고, 내 인생의 방향도 설정할 수 있는 책이라 단순 영어공부 교재가 아니다. 

일종의 자기계발서면서 다이어리 같기도 하다. 

영어 힐링 노트는 2가지 온라인 부가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바로 이보영 선생님의 영상 강의.

내가 영어 공부하던 시절 생각하면 정말 이보영 선생님이 최고였는데.

이 영상 강의에서는 영어 표현들도 잘 가르쳐 주시지만 따뜻한 말투로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영어 멘토만이 아니라 그냥 인생 멘토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원어민 성우의 감성 낭독 MP3를 제공한다.

매일 필사내용마다 QR코드가 있어서 바로 들을 수도 있는데, 필사 내용과 패턴 문장 음원이 있다.

들으며 따라하며 영어 공부할 수 있다.

원어민 성우라 그런지 부드럽게 읽어주고 BGM 까지 잔잔하게 깔려있어서 그냥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들으면서 필사해면 더욱 필사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필기체 연습이 나오는데, 필기체까지 필사가 있는 줄 모르다가 책장 넘겨보고 조금 걱정되었다.

영어야 어찌어찌 쓰더라도 필기체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서 알파벳 하나하나 연습해 보고 실전에 들어갈 수 있다.

드디어 필사 시작. 

나의 일주일에 대한 글의 첫 문장부터 공감백배.

월요일 억지로 침대에서 빠져나와 회사에 갑니다. 

월요병 매우 공감한다. 

공감이 많이 되다 보니 이건 책의 글귀, 나의 글이 아니라 나의 글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 연필로 적다가 조금씩 자신이 생겨 펜으로 적었다. 

필기체도 또박또박.

처음에는 쓰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매일 쓰다보니 점점 익숙해진다.

쓰는건 정말 얼마 안 걸리고, 영어 공부까지 하면 10분 조금 넘게 걸린다. 

 

음원도 들으며 적기.

사진찍으려고 태블릿으로 들었는데, 그냥 핸드폰으로 듣는 것이 더 편하다.

MP3 다운로드가 가능해서 폰에 다운로드 받아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보영 선생님 영상강의는 주에 한 개, 10분 남짓이다.

하나의 강의에서 한 주의 필사 내용과 패턴 문장의 핵심을 콕 집어 설명해 주신다. 

한 주 필사 시작할 때, 그리고 마무리할 때 들으면 좋다.

 

매일매일 패턴 문장을 학습하는데 간단하지만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유용한 패턴 문장들이다.

중간에 단어만 바꾸면 여러 표현을 완성할 수 있다.

예문도 자꾸 읽어보고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옆에 나오는 일러스트와 간단한 영어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고 좋았다.

원래 영어 교재는 한 번 공부하면 익숙해져서 잘 안 보게 되는데 이 책은 문구가 공감되고 좋아서 필사 모두 하고도 자꾸 보게 될 것 같다.

특히 일러스트도 예쁘고 함께 나오는 격려 문구가 좋아서 따로 포스트잇에 적거나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싶다.

 

글씨가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쓴 영어 필사.

이전에 명작 영어 필사하고 나의 두 번째 영어 필사이다.

 

사실 이 책 출간되었을 때부터 자꾸 눈이 가고 갖고 싶던 책인데, 이번 기회에 직접 써 볼 수 있어 좋았다.

지금 5주 분량을 써서 이제 3주 남았는데, 남은 필사도 잘 이어가고 마음은 힐링, 영어 실력은 업 시키도록 해야겠다.


* 본 포스트는 다락원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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