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하늘족과 낯선 고양이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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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무려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


전 세계 35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3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개성 있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재탄생한 『전사들: 그래픽 노블』 제5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전사들(WARRIORS)'.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척 강렬한 느낌에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기도 했는데 막상 고양이가 주인공이라 해서 놀랐었다. 하지만 인기에 힘입어 방대한 스토리로 4부까지 출간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그리고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세계를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낸 에린 헌터의 '전사들'이 그래픽노블로 출간되었다.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레이븐포의 길, 스커지의 탄생, 타이거스타와 사샤에 이은 제 5탄. 


신간 <전사들 그래픽 노블 : 하늘족과 낯선 고양이>를 읽어보았다. 



사실 '전사들'은 유명한 시리즈라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책이 두껍고 글이 많아 선뜻 읽어보지 못했다.


아이의 독서수준을 생각하면 바로 읽기에는 힘들 것 같아 초등 5~6학년이 되면 읽기 시작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래픽 노블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근에 다른 그래픽 노블을 잘 읽어서 이 책도 그래픽 노블로 시작하면 조금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 책은 '전사들: 그래픽 노블'의 5탄이지만 '전사들 그래픽 노블'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어도 괜찮다.

1탄부터 읽었으면 더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겠지만,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되어 있어서 앞 내용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크게 3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하늘족의 리더 리프스타가 임신을 하여 3마리의 아이를 낳는다.

두발쟁이의 침입으로 리프스타와 아이들이 납치된다. 

그리고 낯선 고양이 '솔'이 등장하여 하늘족에 위기가 닥친다. 

이 일은 이어질 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고양이들의 이야기인데도 공감이 잘 되고, 이야기 전개가 빠르면서 몰입감이 있었다. 그리고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다. 

한가로운 모습의 초반부. 리프스타의 독백으로 간단한 설명을 해주니, 전사들 그래픽노블을 처음봐도 이해하기가 쉬웠다.  

리프스타의 아이들이 탄생하였다.

좋은 일이지만 리프스타는 한편으로 고민이 많다.

하늘족의 리더로서 해야할 일도 많은데, 아이들의 육아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도 해야하고 아이들의 육아도 챙겨야하는 워킹맘의 고민같아 공감되었다.

하지만 곧 사건이 발생하는데, 근처 두발쟁이의 도움을 받은 고양이들로 인해 이들의 위치가 노출되고 결국 두발쟁이가 와서 리프스타와 아기 고양이들을 납치한다.

이것은 철저하게 고양이들의 시선으로 본 생각이고, 사실 두발쟁이(사람)는 매우 친절한 사람으로 이전에 본 임신한 리프스타가 걱정되어 찾아왔다가 구조한 것이다. 

맛있는 음식도 주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도와주는데 리프스타는 도망갈 궁리만 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사람과 고양이의 시각이 많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동물을 구조한다고 도와주지만, 실제로 동물은 그 구조를 원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발쟁이의 집에서 무사히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온 리프스타와 아이들.

그때 도와준 것이 두발쟁이의 집에 살던 고양이였다.

그의 이름은 '솔'. 

솔은 하늘족에 적응하는 듯 보이지만, 그들의 규칙과는 다른 행동을 한다. 

솔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걸까. 그의 과거도 이 책에서 나온다. 

'솔'이 하늘족에 오면서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하늘족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집중해서 읽다보니 책을 다 읽었다. 

글 많은 책은 요즘 부담스러워하는데, 이건 만화라고 가져가서 잘 읽는다.

항상 중얼중얼 읽는데 대사가 꽤 많은데도 열심히 읽어나갔다. 

만화이지만 260 페이지정도이기에 읽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방대한 시리즈로 계속 출간되고 있는 '전사들'의 소식만 듣고 나중에 읽어봐야지 생각만 했는데, 그래픽 노블로 나오는 덕에 이렇게 먼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픽 노블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는데, 고양이들의 모습이지만 사람사는 사회와 거의 다르지 않아 공감이 잘 되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상황과 생각이 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래픽 노블로도 이야기가 짜임새있게 잘 전개가 되어서 다음 책도 궁금해 지는 시리즈를 만난 것 같다. 

앞으로도 '전사들' 신간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쭉 이어 읽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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