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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 (본권 + 워크북) - 트로이, 트로이로! ㅣ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초등학생 필수 고전! 21세기 밀리언셀러
3000만 부 판매 돌파의 신화!
철학 · 문학 · 예술 · 역사 등 모든 학문의 필독서
토마스 불핀치 원작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다시 써지고 있다.
그만큼 믿고 읽는 고전이라는 의미이다.
인물에 초점을 맞춰 재탄생하기도 하고, 이야기 흐름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다양한 그리스 로마 신화 책들 중 요즘 꾸준히 시리즈를 찾아 읽고 있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토마스 불핀치 원작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만화로 옮겨 놓은 책으로 원작에 가까운 책이라 생각하여 챙겨읽고 있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원작이 어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가 어렸을 때는 많이 편집되고 각색된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초등 고학년도 되었으니 괜찮지 않을까하여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 책은 2005년에 초판 1쇄가 발행되었는데, 이번에 초판 46쇄로 발행하면서 워크북이 함께 나왔다.
거의 20년이 다 된 책이라 그림체는 옛날 그림같다는 느낌이 든다.
원작을 잘 살리려는 노력도 있고,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가 되어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
중간중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이나 조각 사진도 나와서 미술 공부도 되고, 신화 속 이야기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들으며 바른 인성 교육도 들어가 있어 유익하다.
특히 이번에는 워크북도 함께 있어 책을 읽고 워크북까지 활용하면 저절로 독후활동까지 하게 되어 좋다.
역시 오랜 기간 판매된 스테디셀러는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0권은 '트로이, 트로이로!' 라는 제목에서부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느낌이 왔다.
바로 아름다운 여인으로 인한 트로이와 그리스의 전쟁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그리스의 헬레네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를 따라 트로이로 가면서 시작된다.
그리스에서는 트로이에 가 전쟁을 일으키고, 헬레네를 되찾아오기로 한다.
그리고 그리스의 명장 아킬레우스도 참가시키려고 한다.
이 책은 아빠가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해 주는 형식이다.
그래서 간간히 아빠와 아이들이 등장해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대답해 주는 부분들이 있다.
실제로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도 나고, 이야기를 읽다 궁금한 점을 이런 식으로 풀어 설명해주니 좋다. 이번에도 아킬레우스 이야기가 나왔을 때 순간 누구였지 싶었는데, 아빠의 설명 덕분에 기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킬레스건에 대한 유래도 설명해 준다.
과거에는 신화를 그린 그림들이 많았다.
이야기와 관련된 그림들, 명화들을 중간에 넣어 미술 작품 공부도 된다.
아빠의 이야기와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가 적절하게 나오면서, 이전에 해주었던 이야기도 언급이 된다. 그렇게 하면 다른 관련 이야기까지 연계해서 기억하거나 다시 읽어보게 되는 효과도 있다. 생각을 자꾸 확장하고, 생각 그물처럼 뻗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이라 중간중간 아빠가 등장해서 자신의 생각도 이야기해준다.
전래동화 들려주듯 쉽게 풀어 말해주니 어려운 고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현대의 사람이 고전을 이해하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이번 책에서는 트로이와 그리스의 전투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데, 주요 인물들의 이름이 소개되어서 흥미로웠다. 트로이 전투하면 트로이의 목마밖에 몰랐는데 10권에서는 목마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리스 병사들이 트로이로 가는 중 있었던 일, 신을 노하게 해서 저주를 받은 일 등 가는 길도 참 험난했다. 트로이와의 전투 과정 중에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워크북에는 내용 들여다보기에서 본책의 내용에 대해 정리하고, 창의 사고력 활동이 있어서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신화 속으로에서는 모습을 바꾼 신화 속 인물들, 피그말리온 효과, 이카로스의 날개에 대해 명화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워크북으로 독후 활동도 하고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기존 시리즈를 계속 재미있게 보았기에, 이번 책도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정독, 기본 2번 이상 읽는다.
물론 만화 내용 위주로 읽기는 하지만, 아빠가 이야기해주는 형식이라 전래 동화 듣는 느낌이 들어 더 재미있나보다. 이번에는 트로이 전투에 관련된 이야기라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쉽게 읽기 좋았다.
그리고 원작의 내용을 잘 살리면서 어떤 시각으로 읽어야할지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워크북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알차게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