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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스쿨 7 - 주식 초보 vs 투자 달인 ㅣ 쿠키런 킹덤스쿨 7
김언정 지음, 이태영 그림, JA Korea(국제비영리청소년교육기관)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월
평점 :
아이가 좋아하는 쿠키런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통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학습만화,
쿠키런 킹덤스쿨 시리즈 7권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번 신간은 더욱 관심이 가고 빨리 읽어보고 싶었는데, 바로 제목 때문이다.
주식 초보 vs 투자 달인.
매번 책에서 다루는 경제 내용을 제목으로 하는데, 이번 이야기는 주식과 투자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주식과 투자는 나한테도 아직 어려운 주제라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벌써 알려줘야할지 고민이 많은 주제였다.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배운다면 내가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이도 읽으면서 나도 함께 읽고 배우기 위해서 책을 신청했다.
드디어 집에 도착한 쿠키런 킹덤스쿨.
기쁜 마음에 열어보니 초판 독자 증정 선물로 문제해결 동서남북 만들기도 있네.
이건 책을 모두 읽어보고 만들어보았다.
이 책은 JA Korea 에서 감수하였는데, Junior Achivement(JA)는 1919년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이다. 그래서 JA Korea과 함께하는 경제활동이 책 뒷부분에 나와서 독후활동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교과 연계도 되어서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 연관해서 함께 읽어도 좋겠다.
오랜 기간동안 많은 나라에서 청소년에게 진로지도, 경제금융, 기업가 정신 등 청소년의 미래 준비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이 감수하여, 쿠키런 킹덤 스쿨의 경제 교육 컨텐츠도 더욱 믿음이 간다.
쿠키런 킹덤스쿨 7권의 등장인물들!
주인공 용감한 쿠키와 함께 활약하는 다양한 맛의 쿠키친구들이다.
마법사맛 쿠키, 달토끼맛 쿠키, 구미호맛 쿠키. 그리고 베일에 싸여있는 커피 향이 진하게 나는 쿠키.
이 외에도 다양한 쿠키들이 등장한다.
차례를 보면 쿠키들의 도시에서의 모험이 예상되는데, 중간중간 '바삭바삭 경제스쿨'을 통해서 다양한 경제상식을 배우면서, 독서 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JA Korea의 초등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습하는데, 7권은 우리 지역 2번째 내용으로 초등 4학년 학습과 연계가 되어 예비 4학년인 아이가 보기에 딱이었다.
7권의 중심 내용은 킹덤스쿨 쿠키들의 운동회이다.
드디어 킹덤스쿨 운동회가 개최되고, 블루반에서는 달토끼맛 쿠키를 중심으로 비밀리에 발명품을 공개한다.
입장료는 얼마나 받아야 할지 정하기 위해 킹덤숲 관리사무소에 있는 흥청망청맛 쿠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자세하게 입장료에 대해 설명해 주는 쿠키.
그림과 함께 보니 더욱 이해하기 쉬워 좋다.
어려운 경제용어는 아래에 주석도 달려있어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밤새 토론하여 블루반 쿠키들은 입장료를 정하게 되는데, 과연 얼마로 정했을까?
바삭바삭 경제스쿨에서 물건의 판매 가격이 정해지는 과정도 알아보고, 가격은 누가 어떻게 정할지 생각하고 적어보는 활동도 있다.
알고보니 입장료를 30골드로 책정한 블루반 쿠키들.
다른 반에 비해 너무 비싸서인지 아무도 블루반의 공연장을 찾지 않는다.
이러다가 꼴찌하는건 아닌지.
그렇다고 다른 반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입장객이 많아도 문제가 일어나서 환불해 주어 수익이 없거나, 재료비는 많이 드는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이 많이 나지 않는 반도 있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블루반의 공연장에 한 할머니의 등장으로 상황이 바뀌고, 할머니의 투자로 인해 블루반은 결국 1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 또 반전이 숨어있었으니...
여러 사건들이 계속 되면서 쿠키들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블루반 쿠키들은 운동회에서 번 수익으로 투자를 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건들이 이어질까는 책으로 확인하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7권의 특별 부록은 JA Korea와 함께 하는 경제 활동 우리 지역 2번째로 기업 경영과 가게 운영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좋아하는 쿠키런 킹덤스쿨 책이라고 보자마자 열심히 읽는 아들.
읽고 또 읽으며 열심히 본다.
중간중간 경제스쿨 내용을 모두 읽지 않더라도, 만화에도 경제 상식들이 많이 녹아들어 있기에 우선은 이렇게 관심가지며 읽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화를 보다가 나오는 경제 용어들이나 경제 흐름에 흥미가 생길 때 조금씩 알아보면 되기 때문이다.
경제는 생소한 용어도 많고, 복잡해서 어렵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하여 경제 개념을 가르쳐야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어려운 책을 들이밀어 보여준다면 아이가 경제에 대해 거부감부터 생길 것이다.
쿠키런 킹덤스쿨은 아이가 경제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고, 실생활에서 어떤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지를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그래서 초등 아이들이 경제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믿을만한 컨텐츠를 통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익숙한 쿠키런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더욱 좋아하고 자주 찾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번 7권에서는 어려운 개념인 주식과 투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다음 시리즈도 계속 기대되는 책으로 초등 경제 학습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