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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깨우는 수학게임 - 초등 수학을 더욱 재미있게 ㅣ 공부머리 깨우는 게임
애나 클레이본 지음, 이은경 옮김 / 토트주니어 / 2023년 2월
평점 :
초등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은 점점 하기 싫은 과목, 어려운 공부가 되어 간다.
아이가 학습하는 걸 보다가 간단한 계산인데 오래 걸리는 경우, 조금만 생각하면 방법을 알 것 같은데 모르겠다고 포기하는 경우를 보면 우리 아이의 공부 머리는 뛰어나지는 않나보다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벌써 수학을 포기하게 할 수는 없다.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싫어하지는 않기를 바라며, 그래도 수학이 우리 생활에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조금이라도 재미있어하길 바라며 괜찮은 방법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렇게 시도하고 있는 방법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과 가까워지기, 그리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며 수학에 관심 가지기.
이 두 가지 방법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책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토트주니어에서 출판한 <공부머리 깨우는 수학 게임> 이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끌릴 듯한 제목이다.

보통 수학공부하자, 문제집 풀자 하면 싫다고 하더라도
보드게임 하자, 재미있는 책 읽자 하면 아이가 쉽게 받아들인다.
그것이 수학과 관련된 게임이고 책일지라도 말이다.
게임은 신기한 것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계산하게 해준다.
간단한 보드게임이라도 보통 점수계산은 해야하니, 적어도 덧셈 뺄셈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가 학습하다가 막히는 단원이 나오고 이해를 잘 못하면 게임이나 체험을 통해 수학 원리를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보드게임은 보통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게임 교구들을 꺼내야 되서 조금 번거롭기도 하다.
이 책에는 혼자서, 둘이서, 여러 명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게임.
교구가 필요한 것도 있지만, 간단히 연필과 종이만 있어도 할 수 있는 게임까지 총 84가지의 수학 게임이 담겨 있다.
신기한 수학적 원리도 배우고, 친구와 함께 놀 수 있는 게임 도구도 만들고,
그렇게 놀면서 수학 머리도 깨울 수 있는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이서 할 수 있는 게임, 실용적인 숫자 게임, 신기한 도형 게임, 펜과 종이만 있으면 게임 준비 끝, 생활 속 마법 도구 게임,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단체 게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학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수학이 정말 쓸모가 있다는 것, 수학도 재미있다는 것을 배우면 좋겠다.

1장 둘이서 하는 게임의 첫번째는 '마지막 동전을 잡아라'
이건 예전에 비슷한 형태의 게임을 종이에 연필로 그리며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게임 참가자가 번갈아가면서 같은 줄에서 한 개나 한 개 이상의 돌을 가져간다.
마지막 돌을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게임 속 과학을 보면 게임의 유래나 그 속에 숨어있는 원리, 게임을 하는 팁을 얻을 수도 있다.
응용해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게임은 모두 1~2쪽으로 설명이 가능한 간단한 게임들이다.
그리고 보통은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동전이 있으면 되거나,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되는 경우가 많다.
혼자 그리고 만들며 할 수 있는 게임들도 많아서, 혼자 시간 보내야 할 때 활용하면 좋겠다.

어린이들에게 만들어주면 좋아할 줄줄이 종이인형이나 패턴만들기 등의 만들기 게임도 있다.
수학 게임으로 유명한 탱그램,빙고, 틱택토 등도 책에서 다시 보니 반가웠다.

상황에 맞게 적당한 게임을 찾아서 해도 좋겠고, 책을 간단하게 훑어보면서 흥미가 있는 게임부터 해 보면 좋겠다.
다양한 수학 영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집합과 수열, 도형, 통계, 수 개념 등 수학 개념들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기 좋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아이와 책을 보며 하루 한 가지씩이라도 수학 게임을 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